[SPO 현장] "일본에 사소한 것도 지지 않아야" 한일전 펼치는 김태환의 다짐..."그들만의 장점 있어" 정정용 감독은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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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전주, 장하준 기자] 홈 팬들 앞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운명의 한일전을 하루 앞두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전북현대와 가시와 레이솔(일본)은 오는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2026-27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맞붙는다.
본 경기에 앞서 15일 전북의 정정용 감독과 주장 김태환이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전북은 지난 12일 홈에서 FC서울에 극장 결승골을 얻어맞으며 충격패를 당했다. 어려운 상황에 놓인 전북은 가시와전을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하고 있다.
먼저 정정용 감독은 "감독으로서 기대도 되고, 이런 기회를 맞이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내일 첫 경기인데, 홈에서 치뤄진다. 꼭 승리의 첫 단추를 잘 꿰겠다"라며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김태환은 "일본에는 사소한 것 하나라도 지지 않아야 한다. 어렸을 때부터 배웠다. 그것을 경기에서 꼭 사소한 것 하나하나 지지 않고 이길 수 있도록 정신 무장이 잘 되어있다. 내일 잘 경기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다음으로 정정용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총력을 기울일지에 대한 질문에 "굉장히 중요한 대회다. 첫 경기이기 때문에 우리 팀의 가용 인원을 가능한 한 기용하겠다. 그래도 이후 리그 한 경기만 끝나면 브레이크 타임이 있다. 집중할 수 있도록 잘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한 질문을 받자 "모든 팀이 어려운 스케줄이고 빡빡한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이 대회는 아시아에서 최강팀을 가리는 경기다. 대회를 놓치고 싶은 마음은 1%도 없다. 가능하다면 최대한으로 올라갈 수 있게 하고 싶다. 아시아의 상위권이라는 최상의 목표점을 잡고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는 것이 목표다"라고 답했다.
김태환은 ACLE 경험을 바탕으로 승리를 다짐했다. 그는 "경험이 있고, 이 대회를 나가본 선수로서 선수들과 이야기 나누고 있다. 리그와 또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 일본과 경기할 때는 사소한 것도 지면 안 된다. 팀적으로 분위기를 다 잡고 있고 감독님을 믿고 잘 가고 있다. 분위기가 나쁘지 않고 긍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어떤 부분을 포인트로 잡아야 할까. 김태환은 승리 공식으로 "일본이 잘하는 것을 못하게 해야 하고, 일본 팀을 어렵게 해야 한다. 리그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고, 심판도 다르다. 심판의 성향을 잘 파악해야 한다. 리그에서 했던 것들과 똑같이 하면 안 된다. 경기를 플레이하면서 선수들끼리 대화를 나누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정용 감독은 가시와의 전력을 분석한 결과도 내놓았다. 그는 "점유율을 60% 이상 가져가는 팀이다. 그리고 그 다음에 강한 압박이 강점이다. 김태환이 이야기한 것처럼 우리가 잘 해서 상대가 할 수 있는 걸 못하게 해야 한다. 중원에서의 볼 공급이 굉장히 좋다. 특히 39번 선수가 공격 전개에 있어서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우리가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국제대회는 상대와 말이 안 통하니까 바로 경기장에서 선수들끼리 소통하면 된다. 그런 부분을 이용할 필요는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태환은 가시와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피지컬을 적극 활용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일본도 피지컬적으로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그런 점에서는 확실히 우위가 될 수 있게끔 내일 선수들에게 한 번 더 이야기를 하겠다. 경기장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 다짐했다.
끝으로 정정용 감독은 가시와의 외국인 선수가 없다는 특이점을 경계했다. 정정용 감독은 "분석하면서 가장 첫 번째로 봤던 부분이다. 참 특이한 팀이다. 게다가 외국인 감독이지 않나. 그런데 이제 그것만의 강점들이 분명히 있는 것이다. 우리도 그 장점들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잘 이용해야 한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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