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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美 떠나 수원서 다시 날개 편 정호연 “대표팀은 꿈 같은 자리”…완전 이적 가능성엔 “본분 다한 뒤 생각”

작성일: 2026.09.13 09:00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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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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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목동종합운동장, 신인섭 기자] 정호연이 대표팀에 대한 열망과 자신의 거취에 대해 입을 열었다. 

수원 삼성이 12일 오후 4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하나은행 K리그2' 26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 FC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16승 5무 4패(승점 53)로 리그 선두 자리를 공고히 지켰다. 반면 이랜드는 13승 6무 6패(승점 45)로 리그 3위로 추락했다. 이제 양 팀의 격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이날 선발 출전한 정호연은 김민우와 함께 중원을 구성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수원은 전반 8분 두비츠카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1골 차를 끝까지 지키며 결국 1-0으로 포효했다.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선 셈.

경기 종료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마주한 정호연은 피자 한 조각을 손에 들고 한 입 베어물고 있었다. 이에 한 조각을 다 먹은 뒤 인터뷰에 응했다. 이날 승리에 대해 정호연은 "시즌을 치르는 데 있어서 되게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는데 계속 더 치고 나가기 위해서 좋은 발판이 되는 경기였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전과 후, 이정효 감독은 선수단의 응집력이 좋아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례로 "옛날에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더라도 혼자 게임했는데, (지금은) 12명씩 그룹으로 하더라. 저는 그것도 그냥 좋게 본다. 혼자 하는 것보다 그렇게 다 같이 뭔가를 한다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어떤 게임일까. 정호연에게 물었다. 먼저 그는 "서로 같이 하는 게 많은 것 같다. 둘이 다니기보다 셋이 다니는 것처럼, 팀원들이 다 같이 카페도 가고 밥도 먹고 그러면서 더 가까워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잘 못 해가지고 이제는 안 한다. 브롤스타즈라는 핸드폰으로 하는 게임이 있다. 근데 처음에 몇 명 했었는데 안 하던 선수들도 하기 시작했고, 근데 또 안 했던 선수들이 아니라 안 하고만 있었지. 예전에 많이 해서 다들 잘하더라. 그래서 이렇게 삼삼오오 모여서 같이 게임하는 편이다"라고 덧붙였다.

▲ ⓒ대한축구협회
▲ ⓒ대한축구협회

이날 경기장엔 조용형(로베르토 모레노 사단)코치가 찾았다. 어떤 선수를 지켜봤는지는 알 수 없으나, 태극 마크를 달아본 경험이 있는 정호연도 관심 대상 중 하나일 터. 정호연은 "항상 가고 싶고, 꿈꾸는 곳이다. 사실 미국(미네소타 유나이티드)으로 이적하고 나서 많이 멀어져 있었던 것 같다. 자신감도 많이 떨어져 있었고 다치기도 했지만 이제 언제 어디에 있든 항상 가고 싶고 축구 선수로서는 꿈 같은 자리인 것 같다"며 열망을 드러냈다.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지속적으로 경기에 나서며 자신의 존재감을 내비쳐야 한다. 수원 임대 이적 이후 정호연은 꾸준한 출전 기회를 받으며 팀의 선두 경쟁에 힘쓰고 있다. 자연스럽게 시즌 종료 후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정호연의 신분은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에서 수원으로 임대된 상황인 만큼, 수원에서의 활약이 이어질수록 완전 이적 가능성 역시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

정호연은 "그것에 대해서는 지금 드릴 말씀이 없다. 그냥 제가 여기 수원에 몸담고 있는 한, 수원이 있어야 할 곳으로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러기 위해서 제가 이 팀에 왔고 그 본분을 다 하고 나서 그건 추후에 생각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차분하게 말했다.

아울러 "아직 시즌은 남아 있고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사람 마음이라는 게 항상 바뀌는 거라고 생각한다. 팬분들도 저희가 잘하고 있었을 때는 엄청난 힘이 되지만, 부진하고 있을 때는 또 때론 압박감도 받는 위치에 있다 보니까 매 경기 팬분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서 선수단 구성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부연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 ⓒ한국프로축구연맹

끝으로 올 시즌 목표에 대해 묻자 "일단 우승해서 (K리그1으로) 올라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여름을 잘 보냈다고 생각한다. 이제 시원한 가을이 찾아올 때 저희가 다시 돌아오는데 안산전부터 승점 3점을 목표로 해서 잘 준비하다 보면 시즌이 끝나기 전에 올라가는 게 확정돼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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