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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6위 유태빈 '미친 역전극' BWF도 놀랐다…"훨씬 경험 많고 랭킹도 높은 난적인데"→2003생 손끝에 韓 포디움 달려 있다

작성일: 2026.09.22 12:37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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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배드민턴연맹(BWF)도 '유태빈 업셋'을 놀라워했다. ⓒ BWF
▲ 세계배드민턴연맹(BWF)도 '유태빈 업셋'을 놀라워했다. ⓒ BWF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세계배드민턴연맹(BWF)도 '유태빈 업셋'을 놀라워했다.

남자단식 세계랭킹 46위인 유태빈(김천시청)은 자신보다 경험이 풍부하고 랭킹도 높은 홍콩 간판 리척유(19위)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한국의 아시안게임 남자 배드민턴 단체전 8강행에 앞장섰다.

그러나 기뻐할 틈은 길지 않다. 다음 상대가 '2번 시드' 중국이다.

BWF 홈페이지는 22일(한국시간) "유태빈이 끈질기게 저항한 홍콩을 상대로 한국의 3-1 승리를 이끌며 남자 단체전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고 전했다.

승첩 물꼬를 튼 주인공이 유태빈이었다.

홍콩전 1단식에 출전한 2003년생 신예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로 평가될 만한 난적을 만났다. 

실제 BWF도 리척유를 두고 "유태빈보다 훨씬 경험이 많고 세계랭킹도 높은 선수"라 소개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유태빈은 첫 게임을 18-21로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두 번째 게임을 21-16으로 따내며 균형을 맞췄고 마지막 게임에서는 듀스까지 이어지는 혈투를 벌였다. 끝내 22-20으로 승리하면서 2-1(18-21 21-16 22-20) 역전승을 완성했다.

한국에 귀중한 첫 승을 안긴 '업셋'이었다.

▲ BWF 홈페이지는 22일 "유태빈이 끈질기게 저항한 홍콩을 상대로 한국의 3-1 승리를 이끌며 남자 단체전 8강행에 힘을 보탰다"고 전했다. ⓒ 연합뉴스
▲ BWF 홈페이지는 22일 "유태빈이 끈질기게 저항한 홍콩을 상대로 한국의 3-1 승리를 이끌며 남자 단체전 8강행에 힘을 보탰다"고 전했다. ⓒ 연합뉴스

기세를 이어받은 김원호-서승재가 첫 복식에서 덩치파이-훙콰이천을 제압했다. 단숨에 매치 스코어 2-0까지 달아났다.

홍콩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두 번째 단식에서 제이슨 구나완이 박상용을 2-0(21-18 21-17)으로 꺾었다. 한국은 2-1로 추격을 허용했다.

마침표는 강민혁-기동주가 찍었다.

두 번째 복식에서 찬인착-루이춘와이를 상대한 강민혁-기동주는 첫 게임을 18-21로 내주며 고전했다. 하지만 두 번째 게임을 21-16으로 잡은 뒤 마지막 게임에서 22-20으로 승리해 2-1(18-21 21-16 22-20)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결국 매치 스코어 3-1로 홍콩을 제압하고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제 진짜 고비가 기다린다.

한국은 준결승 진출을 놓고 개최국이자 2번 시드를 받은 중국과 맞붙는다. 첫 관문을 통과하자마자 강력한 우승 후보와 정면충돌하게 됐다.

BWF 역시 한국의 8강 상대가 중국이라는 점을 짚으며 "한국은 준결승 진출권을 놓고 2번 시드 중국과 맞붙는다"고 전했다.

다른 8강 대진도 확정됐다. 1번 시드 인도네시아는 말레이시아와 격돌하고 대만은 태국, 인도는 일본과 각각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태국과 인도, 일본은 1회전에서 나란히 3-0 완승을 거뒀다. 태국은 마카오, 인도는 방글라데시, 일본은 카자흐스탄을 한 경기조차 내주지 않고 제압했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한국 역시 홍콩의 거센 저항을 뿌리치고 살아남았다.

그 중심에 세계 46위 '샛별' 유태빈이 있었다. 한 수 위의 랭킹과 경험을 자랑하는 리척유에게 첫 게임을 내주고도 기어이 승부를 뒤집는 눈부신 끈기와 '승부사 기질'을 가감없이 뽐냈다. 

하지만 산 하나를 넘자 더 높은 산이 박주봉호 앞에 척 나타난 형세다. 유태빈의 예상 밖 역전극으로 8강에 안착한 한국이 이번에는 '2번 시드' 중국을 상대로 준결승 티켓 확보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승재-김원호, 강민혁-기동주가 버틴 복식은 세계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만큼 단식 유망주 유태빈 '손끝'에 포디움 입성 여부가 달려 있다.

▲ 서승재-김원호, 강민혁-기동주가 버틴 한국 남복은 세계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만큼 단식 유망주 유태빈(사진) '손끝'에 아시안게임 포디움 입성 여부가 달려 있는 양상이다. ⓒ 연합뉴스
▲ 서승재-김원호, 강민혁-기동주가 버틴 한국 남복은 세계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만큼 단식 유망주 유태빈(사진) '손끝'에 아시안게임 포디움 입성 여부가 달려 있는 양상이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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