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우리는 모든 시설 갖췄다" 갑자기 자화자찬, 일본 아시안게임 실패에 중국이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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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나고야(일본), 신원철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개막 후에도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직전 대회를 유치했던 중국 언론은 이 기회를 빌어 항저우 대회의 성공을 재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 매체 코코카라넥스트는 22일 "혼란이 잇따르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중국 매체가 신랄하게 비판했다. 2023년 항저우 대회와도 비교했다"고 보도했다.
코코카라넥스트는 "지금 열리고 있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운영 혼란이 잇따르고 있다. 여러모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선수 및 관계자의 수용, 숙박, 식사, 이동 면에서 많은 문제가 쏟아지고 있다. 대회 초반 나타난 주최 측의 태도가 논란이 된 가운데, 해외 언론에서는 과거 대회와 비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매체 수호는 21일 아이치-나고야 대회가 야심차게 준비한 '대체 선수촌'을 비판했다. 이번 대회는 아파트 형태의 선수촌을 새로 짓지 않고 대신 크루즈선, 콘테이너 숙소에 선수와 관계자들을 수용했다. 나고야 시내에서 거리가 있는 곳에서 열리는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각지의 호텔을 이용한다.
수호는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한 대응이다. 투자를 아끼고 서비스 수준을 낮췄다"고 지적하면서 "3년 전 항저우 대회에서는 인간을 위한 설비, 표준화한 대회 서비스가 준비 돼 있었다"고 썼다. 또 "항저우 대회 선수촌은 1.13㎢ 면적에 모든 시설이 갖춰져 있었다. 아파트형 시설에 개인실과 주방, 욕시 휴식공간도 갖추고 있었다"고 자랑했다.
더불어 "선수단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국제대회가 이익을 추구하는 상업 프로젝트가 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앞뒤가 바뀐 사고방식에 의해 많은 운영 문제가 생겼다. 일본의 국제적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고취하려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오히려 중국의 국제대회 운영이 성숙함과 신뢰성이 두드러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회 내내 미숙한 운영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조직위원회가 개막 후 처음으로 공개 반박에 나섰다. 조직위원회는 22일 오전 홈페이지 공지사항으로 "제20회 아시안게임 개막과 함께 선수단 숙소 및 식사 서비스와 관련하여 다양한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저희는 9월 16일 크루즈선 선수촌 탑승 후 일부 대표단이 소셜 미디어와 기타 플랫폼에 혼란스러워하는 메시지를 게시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라며 "일부 보도에서는 조직위가 숙박 시스템에 숙박 정보를 입력하지 않아 탑승이 지연되었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탑승 지연과 혼란의 주된 원인은 일부 대표단이 제출한 서류가 미비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일부 선수단이 테크볼 경기장에서 제공된 음식과 음료의 질에 대해 소셜 미디어 및 기타 플랫폼에 비판적인 의견을 게시한 것을 파악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조직위에서 제공한 것이 아닙니다. 조직위는 각 숙박 시설에 종목별, 경기 일정 및 훈련 계획을 고려한 식사 제공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또한 각 국가 올림픽 위원회(NOC)의 음식 알레르기, 종교적 또는 문화적 식단 제한과 같은 개별 요청 사항을 처리하기 위해 관련 계약업체와 협력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하면서 "조직위는 각국 선수단단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관련 계약업체 및 기관과 협력해 기존 숙박 및 식사 서비스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필요한 개선 사항을 시행하여 모든 대표단이 안심하고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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