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파격 발언? "도영아 광주서 업셋 해줄게"…진짜 KIA 울릴까→두산 2024년 아픔 털어내나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척, 최원영 기자] 박찬호답게, 솔직한 입담을 들려줬다.
두산 베어스 박찬호(31)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2루타 1개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두산의 5-3 승리 및 2연패 탈출에 공헌했다.
박찬호는 0-0으로 맞선 3회초 선두타자로 출격해 우전 2루타를 때려냈다. 후속 안재석의 중전 안타에 3루로 진루했고, 김민석의 우전 적시타에 홈으로 들어왔다. 1-0 선취점을 빚었다. 3-1로 근소하게 앞서던 8회초 1사 2, 3루 찬스에선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5-1로 쐐기를 박고 키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날 활약으로 박찬호의 시즌 성적은 132경기 타율 0.283(495타수 140안타) 5홈런 52타점 81득점 3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23, 득점권 타율 0.295(112타수 33안타) 등이 됐다.
두산은 현재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에 자리 잡고 있다. 4위 KIA 타이거즈와 5게임 차, 6위 NC 다이노스와 6.5게임 차다. 이대로 시즌이 종료될 경우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해 KIA와 격돌하게 된다. 경기는 KIA의 홈인 광주에서 펼쳐진다. 준플레이오프에 오르려면 두산은 와일드카드 2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하고, KIA는 1경기에서만 승리해도 된다.
또한 이 경우 올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박찬호 시리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는 2014년 KIA의 2차 5라운드 50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한 뒤 2025년까지 줄곧 KIA에 몸담았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어 두산으로 둥지를 옮겼다. 프로 무대서 첫 이적이었다.
두산에서의 첫 가을야구가 눈앞이다. 관련 질문에 박찬호는 "사실 이제 팀 순위가 거의, 얼추 다 잡힌 것 같다. 나는 한 일주일 전부터 자기 전에 계속 상상을 한다. 광주에서 업셋을 하는 상상이다"며 "그 기분이 어떨까. 그런 생각을 해보는데 너무 재밌을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한 취재진이 KIA 팬들이 기사를 보면 서운해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좀 무섭긴 한데. 그래도 내가 못 할 말을 한 것은 아니지 않나"라며 "그냥 요즘 광주에서 업셋하는 상상을 해보는 것이다. 슬슬 광주행 티켓과 숙박을 알아보려 하고 있다"고 답했다.
KIA 동료들과도 이런 대화를 나눌까. 박찬호는 "그냥 애들한테 장난 많이 친다. (김)도영이에게 '야 광주 가서 업셋 해줄게' 막 이러면서 장난친다. 그럼 (김도영이) 비웃는다"며 "나도 업셋이 쉽지 않다는 걸 당연히 알고 있다. 그동안 딱 한 번 있었다는 것도 안다"고 말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역사상 5위팀이 4위팀에 2연승을 거두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사례는 2024년 한 번밖에 없었다. 당시 5위 KT 위즈가 4위 두산을 물리쳤다.
박찬호는 "경기장에서 만났을 땐 KIA도 그저 상대팀 선수들일 뿐이다. 다만 경기 전이나 경기가 끝나고 난 뒤엔 애틋함이 있을 것 같다. 그래도 경기 중엔 이겨야 할 상대일 뿐이다"고 덧붙였다.
두산엔 곽빈과 최민석이라는 리그 대표 선발 원투펀치가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박찬호는 "나도 곽빈, 최민석, 웨스 벤자민이면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는데 KIA엔 아담 올러와 제임스 네일이 있다. 그래도 행복한 상상을 해보는 중이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박찬호는 "누군가는 5위나 와일드카드는 의미가 없다고 이야기하는데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젊은 선수가 많은) 우리 팀 상황상 그 한 경기라도 꼭 경험이 필요하다고 본다. 질지언정 한 경기라도 해야 한다"며 "그래서 지금 순위라도 유지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산 박찬호의 첫 가을은 어떤 모습일까.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한화의 미래, 김경문 바람대로 마무리하나… ‘평균 150㎞ 이상 선발’ 잠재력, 반대할 명분 있을까
2026-09-23
-
KIA, 고교 특급거포에 '병역 해결' 대졸 최대어도 왔다…단장도 "고졸 선수와 다름 없다" 대만족
2026-09-23
-
요즘 좀 어정쩡한 페덱, 실망인데…3실점→3실점→3실점→4실점, 이걸 어떻게 봐야 하나
2026-09-23
-
양석환 또 홈런? 안재석 4안타? 벤자민 7승째? 다 실화예요…두산 2연패 탈출→키움 6연패 수렁 [고척 게임노트]
2026-09-22
-
7이닝 KKKKKKKKKKKK 퍼펙트! 단 71구면 충분했다, 韓 사상 최초 팀 퍼펙트→AG 역대 3번째 '위업'
2026-09-22
-
'韓 최초 역사 탄생' 7이닝 12탈삼진→팀 퍼펙트 달성! 류지현호, 홍콩 13-0 7회 콜드 '완파'
2026-09-22
추천 콘텐츠
-
'홍명보 선임' 핵심 3인,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 수사 끝…정몽규-이임생-김정배, 이제 검찰로 넘어갔다
2026-09-23
-
남북 축구에 난데없이 '김정은' 등장…알고 보니 '가짜 김정은', 北 응원단에 접근하다가 경찰 제지당했다
2026-09-23
-
대반전! "김혜성 다저스 PS 엔트리 진입할 것" 야수 14명일 때 막차 탑승 예상…로버츠도 가능성 직접 밝혔다
2026-09-23
-
8년 전 평창에 나타난 '김정은' 이번엔 나고야에 떴다…미사일 인형 들고 北 비판 퍼포먼스→"어제도 일본에 로켓 싸줬다" 깜짝 발언
2026-09-23
-
안세영에 1승 주고 간다, 일본 '결승 꿈' 공개…"단식에서 2승 노려야" → 김가은-심유진도 쉽지 않을 텐데
2026-09-23
-
이민성 감독, 의미심장 발언 "이제부터는 좋은 경기력보다 결과"…베트남에 설욕전부터 금메달만 보고 간다
2026-09-22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