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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수영 '고3 막내' 사고쳤다! 김승원 첫 50m 中·日 제치고 1위→첫 아시안게임서 여자 배영 100m 동메달 쾌거

작성일: 2026.09.23 17:25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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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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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고3 영자' 김승원(경기체고)이 해냈다. 아시아 정상급 언니들과 당당히 맞붙어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50m는 무려 1위였다. 마지막까지 메달권을 지킨 김승원이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에서 포디움에 올랐다.

김승원은 23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여자 배영 100m 결선에서 1분00초10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3위를 차지했다.

금메달은 펑쉬웨이(중국)에게 돌아갔다. 59초30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시라이 리오(일본)가 59초89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결선에 오른 이은지(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는 1분00초51로 5위에 자리했다.

겁 없는 레이스였다.

김승원은 3번, 이은지는 6번 레인에서 출발했다. 스타트 반응은 각각 0.56초와 0.53초. 둘 모두 0.5초대의 날카로운 출발을 보였다.

특히 이은지가 결선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스타트 반응으로 물에 뛰어들었다.

레이스가 시작되자 치열한 선두 싸움이 펼쳐졌다.

강력한 우승 후보 펑쉬웨이가 빠르게 치고 나왔지만 김승원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첫 50m에서 가장 먼저 벽을 찍었다.

29초05.

김승원이 펑쉬웨이와 시라이 등 아시아 정상급 선수들을 제치고 1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고등학교 3학년 막내의 거침없는 질주에 메달을 넘어 금메달까지 바라볼 수 있는 흐름이 만들어졌다.

후반 들어 중국과 일본의 추격이 거셌다.

펑쉬웨이가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선두를 빼앗았고 시라이도 막판 스퍼트로 치고 올라왔다.

김승원은 끝까지 버텼다.

후반 50m를 31초05에 끊으며 마지막까지 메달권을 사수했다. 결국 1분00초10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세 번째로 레이스를 마쳤다.

동메달이었다.

이날 오전 예선에서 보여준 상승세를 결선까지 고스란히 이어갔다.

김승원은 예선에서 1분00초37을 기록해 전체 3위로 결선에 올랐다. 결선에서는 여기서 다시 0.27초를 줄였다.

순위도 그대로 지켰다. 예선 3위에 이어 결선에서도 3위를 차지하면서 아시안게임 시상대 한 자리를 당당히 꿰찼다.

이은지도 예선에서 1분00초86으로 전체 4위에 올라 김승원과 나란히 결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선에서는 누구보다 빠르게 출발하며 메달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막판 순위 싸움에서 밀려 1분00초51, 최종 5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한국 여자 배영을 이끌어 온 이은지와 이제 새로운 세대로 떠오르는 김승원이 나란히 아시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했다.

그리고 포디움 한 자리는 '고3 영자'의 몫이었다.

첫 50m 1위, 최종 3위.

겁 없이 물살을 가른 김승원이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에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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