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오상욱! AG 2연패 쾌거! 11-13→15-13 대역전극, 중국 꺾고 금메달 차지...펜싱 3번째 메달 확보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도코나메(일본), 신인섭 기자]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의 간판 오상욱(세계랭킹 3위)이 아시안게임 개인전 2연패를 차지했다.
오상욱은 23일 일본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 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중국의 셴첸펭과 접전 끝에 15-13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사브르는 에페, 플뢰레와 함께 펜싱을 구성하는 세부 종목 가운데 하나다. 찌르기뿐만 아니라 칼날을 이용해 베는 공격도 득점으로 인정된다. 유효 타격 범위는 머리와 양팔을 포함한 허리 위 상체이며, 두 선수가 동시에 유효타를 기록하면 공격 우선권에 따라 득점 여부가 결정된다. 개인전 토너먼트에서는 15점을 먼저 얻는 선수가 승리한다.
오상욱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꼽혔다. 세계 정상급 기량을 오랫동안 유지해 온 데다 아시안게임에서도 이미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 사브르 개인전 2연패라는 목표를 갖고 나섰다.
아시안게임과 인연도 깊다. 오상욱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처음 아시안게임 무대를 밟았다. 개인전에서는 대표팀 선배 구본길과 결승에서 맞붙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14-15, 단 한 점 차로 금메달을 놓쳤지만 단체전에서는 구본길, 김정환, 김준호와 함께 정상에 올라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다.
5년 뒤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주인공이 됐다. 개인전 결승에서 다시 구본길과 맞붙었고 이번에는 승리하며 생애 첫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단체전에서도 한국의 우승을 이끌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두 차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아시안게임뿐만 아니라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도 이미 정상에 오른 한국 펜싱의 대표적인 스타다. 2019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제패했고,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점은 2024 파리 올림픽이었다.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튀니지의 파레스 페르자니를 15-11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가 올림픽 개인전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오상욱이 처음이었다. 개인전 우승으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개인전을 모두 제패했고, 이어 단체전까지 정상에 오르며 파리 올림픽 2관왕을 완성했다.
파리 이후에도 오상욱의 경쟁력은 여전했다. 2026년에는 솔트레이크시티 월드컵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했고, 카이로 월드컵에서도 개인전 금메달을 추가했다. 지난 6월 뉴델리 아시아선수권에서는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제패하며 2관왕에 올랐다. 7월 홍콩 세계선수권에서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 은메달을 추가했다.
오상욱은 조별예선 5경기에서 3승 2패를 기록하며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토너먼트에 돌입하자 달라졌다. 16강에서 세계랭킹 46위 휴고 호팍람(홍콩)을 15-9로 제압한 데 이어, 조별예선 5전 전승을 거둔 찬록헤이(홍콩)마저 8강에서 15-6으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르키시를 상대로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서 8-4까지 달아난 오상욱은 한때 8-7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흐름을 되찾았다. 승부처에서 연이어 득점하며 다시 격차를 벌린 끝에 15-9로 승리해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승에서는 팽팽한 승부가 벌어졌다. 초반 4-4까지 계속해서 점수를 주고받았고, 8-8까지도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이후 셴첸펭이 연달아 석점을 따내면서 8-11로 격차가 벌어졌다.
그러나 포기할 오상욱이 아니었다. 오상욱은 자신의 장점을 발휘하며 빠르게 속공을 펼쳤고, 연속 3점을 획득했고 11-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연속 2실점을 허용해 위기를 맞았다. 오상욱은 다시 자기 자신을 믿었다. 과감한 찌르기를 통해 승부를 뒤집었고, 결국 15-13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관련 추천 기사
스포츠 일반 관련 기사
-
세계 톱랭커 벽 높았다…탁구 男 단체전, 홈팀 일본에 막혀 결승 진출 실패→동메달 마감
2026-09-23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광폭 행보, IOC-OCA-NOC 등 국제스포츠 기구 인사 만나 친밀한 스포츠 외교[나고야 NOW]
2026-09-23
-
"황선우 기록 깰 수 있다" 中 자신감 허풍 아니었다…"예상 1분43초50"→실제 1분43초49, 19살 장잔숴 대반전! 亞신기록으로 대회 첫 4관왕
2026-09-23
-
'결승 무대서 0-12→포기는 없었다' 펜싱 플뢰레 女 개인전 박지희, 4-15 패...깜짝 銀 안겼다
2026-09-23
-
'이럴 수가' 황선우 마지막 50m가 야속했다…150m까지 1위 질주→中 장잔숴 폭풍 스퍼트에 金 내줬다, AG 자유형 200m 2연패 불발
2026-09-23
-
韓수영 '고3 막내' 사고쳤다! 김승원 첫 50m 中·日 제치고 1위→첫 아시안게임서 여자 배영 100m 동메달 쾌거
2026-09-23
추천 콘텐츠
-
[나고야 NOW] 김영범 막판 스퍼트! 韓 혼성 혼계영 동메달…日과 0.14초 차
2026-09-23
-
"황선우 기록 깰 수 있다" 中 자신감 허풍 아니었다…"예상 1분43초50"→실제 1분43초49, 19살 장잔숴 대반전! 亞신기록으로 대회 첫 4관왕
2026-09-23
-
[나고야 NOW] 金 놓친 황선우 “마지막 50m 무너졌다…목표는 LA 올림픽”
2026-09-23
-
[오피셜] 韓 축구 절망, ‘또 한국 심판 없다’ FIFA 유소년 대회에도 ‘0명’…U-17 카타르 월드컵 심판진 확정
2026-09-23
-
'결승 무대서 0-12→포기는 없었다' 펜싱 플뢰레 女 개인전 박지희, 4-15 패...깜짝 銀 안겼다
2026-09-23
-
[나고야 NOW] "韓 승마 다시 시작"…12년 전 금메달 감독, 10대 선수들과 시상대
2026-09-23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