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만든 것 같은 아름다움" 韓 펜싱 막내 실력도 입증! 女 에페 단체전 8강 진출…'금메달' 송세라 20득점 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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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역시 세계랭킹 1위에 어울리는 경기력이었다. 한국 펜싱 여자 단체전 대표팀(송세라, 이혜인, 임태희, 양승혜)이 16강에서 몽골을 가볍게 무너뜨리고, 8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한국 여자 펜싱 대표팀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16강에서 몽골을 상대로 45-20으로 승리,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여자 에페 단체전은 올 시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고, 세계선수권에서는 동메달을 따내면서,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향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만약 여자 에페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할 경우 21년 만에 최정상에 올랐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그만큼 선수 면면은 좋다. 일단 굳건한 '에이스'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버티고 있다. 세계랭킹 3위에 올라 있는 송세라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정상에 올랐으나, 그동안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는 유독 금메달과 연이 없었다.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는 은메달,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은메달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송세라는 지난 22일 결승에서 싱가포르의 티카나 키리아를 15-8로 무너뜨리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에페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신이 공격 가능 부위다. 두 선수가 거의 동시에 서로를 찌르면 양쪽 모두에게 점수가 주어지는 동시타도 인정된다. 단체전의 경우 가장 먼저 45점의 고지를 밟는 쪽이 승리를 가져간다.
송세라는 이날도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16강에서 몽골을 상대로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선 송세라는 가볍게 선취점을 뽑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 그대로 격차를 벌려나가며 5-3으로 앞선 가운데 이혜인(울산광역시청)에게 바통을 넘겼다.
이혜인은 교체 직후 몽골에게 추격을 당하면서 고전하는 듯했으나, 이내 간격을 벌려나가며 5점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교체 직전 다시 추격을 허용, 어느새 간격은 2점차로 좁혀졌다. 하지만 한국이 몽골에게 무릎을 꿇는 일은 없었다.
세 번째 주자로 나선 임태희(계룡시청)가 단 한 점도 내어주지 않으며, 5점을 쓸어담으며 격차를 15-8까지 벌렸다. 그리고 다시 이혜인이 출전해 먼저 5점을 뽑아내며 20-9의 큰 격차를 유지했고, 이어 나온 송세라 또한 임태희와 마찬가지로 단 한 점도 빼앗기지 않고 5점을 먼저 쌓으며 압도적인 격차를 보여줬다.
다시 임태희가 임무를 마쳤을 때에도 한국은 '더블스코어'를 유지했고, 이혜인 또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리고 '막내' 양승혜도 몽골을 압도했다. 양승혜는 태국 '타이랏 스포츠'가 지난 20일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낸 것처럼 아름답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선수"라고 평가하며 미모를 조명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양승혜는 몽골의 담딘을 상대로 단 2점만 내준 채 5점을 쌓으며 실력을 입증했고, 마지막 주자 송세라에게 바통을 넘겼고, 개인전에서 왕좌에 올랐던 송세라가 그대로 경기를 매듭지으며, 한국 여자 에페 단체전 대표팀은 8강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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