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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만의 金→올림픽 2개 메달' 신유빈 또 메달 따러 간다! 女 단식 첫판부터 '압도'…AG 4개 종목 강행군

작성일: 2026.09.25 12:57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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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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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나고야(일본), 신인섭 기자] 한국 여자 탁구의 간판 신유빈이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첫판을 가볍게 통과하며 메달 사냥에 시동을 걸었다.

신유빈은 25일 오후 12시 30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스카이홀 도요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식 2라운드에서 인도네시아의 치트라 라스미를 게임 스코어 4-0(11-3, 11-5, 11-2, 11-7)로 제압했다.

상위 시드를 받아 1라운드를 건너뛴 신유빈에게는 이날 경기가 이번 대회 여자 단식 첫 경기였다. 경기 초반부터 실력 차를 보여줬다. 1게임을 11-3으로 가져온 뒤 2게임도 11-5, 3게임까지 11-2로 따내면서 빠르게 승리에 다가섰다. 4게임에서는 초반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11-7로 제압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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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은 이번 대회 여자 단체전과 여자 복식, 혼합복식, 여자 단식까지 총 4개 종목을 소화하고 있다. 이미 여자 단체전에서는 주천희, 김나영 등과 함께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하면서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3회 연속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확보했다.

개인전에서도 숨 돌릴 틈 없는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신유빈은 주천희와 호흡을 맞춘 여자 복식에서 지난 24일 몰디브의 아샤스 나피즈-미쉬카 이브라힘 조를 3-0(11-4 11-2 11-3)으로 완파했다. 단 13분 만에 경기를 끝내며 16강에 진출,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임종훈과 나선 혼합복식에서는 이미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확보했다. 세계랭킹 1위 임종훈-신유빈 조는 이날 오전 열린 8강에서 대만의 린윈루-정이징 조를 풀게임 접전 끝에 3-2(11-7 10-12 11-7 5-11 12-10)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아시안게임 탁구는 별도의 3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아 준결승 진출과 함께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 중국의 린스둥-콰이만 조를 상대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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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은 이미 한국 탁구를 대표하는 국제대회 메달리스트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전지희와 여자 복식 금메달을 합작해 한국 탁구에 21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겼다. 당시 여자 단체전과 여자 단식, 혼합복식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며 총 4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이어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임종훈과 혼합복식 동메달을 따냈고, 여자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해 한 대회에서 두 개의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여자 단식에서도 4강까지 올라 한국 선수로는 20년 만에 올림픽 단식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이번 대회 여자 단식은 23일부터 27일까지 이어진다. 25일 2라운드를 시작으로 26일에는 16강과 8강, 27일 준결승과 결승이 예정돼 있다. 신유빈이 끝까지 살아남는다면 27일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치게 된다.

금메달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중국의 '양대 산맥' 왕만위와 쑨잉사다. 왕만위는 대회 직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처음으로 여자 단식 세계 1위에 올라 2022년 7월부터 217주 동안 정상을 지킨 쑨잉사의 장기 집권을 끝냈다. 왕만위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여자 단식 챔피언이기도 하다.

세계 2위 쑨잉사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2022 항저우 대회 여자 단식 금메달을 차지했고 현 세계선수권 단식 챔피언이기도 하다. 중국은 전날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도 쑨잉사와 왕만위를 앞세워 일본을 3-0으로 꺾고 대회 6연패를 달성했다. 개최국 일본에서는 세계 3위 하리모토 미와와 세계 6위 하야타 히나가 단식에 출전해 중국의 아성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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