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메달 쐈다!' 韓 사격 새로운 '효자 종목' 탄생, 16년 만의 金 쏜 추가은, 또 메달 명중!...홍수현과 10m 공기권총 혼성 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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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나고야(일본), 신인섭 기자]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하며 정상에 오른 추가은이 혼성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수확하며 자신의 모든 일정을 마쳤다.
추가은과 홍수현은 25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 결선에서 478점을 기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도의 카말지트-수루치 싱이 484.6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이란의 바히드 골한단-하니야 로스타미얀이 415.8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열린 예선에서 추가은-홍수현은 합계 582점-23X를 기록했다. 인도(587점-29X), 이란(584점-17X)에 이어 3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혼성 단체전 결선 방식은 기존과 달라졌다. 예선 1·2위가 금메달 결정전, 3·4위가 동메달 결정전을 각각 치르던 방식에서 예선 상위 4개 팀이 한꺼번에 결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선수당 15발씩, 팀당 총 30발을 먼저 쏜 뒤 단발 사격에서 선수당 3발씩 총 6발을 쏠 때마다 최하위 팀이 하나씩 탈락한다.
한국은 첫 30발에서 300.2점을 기록하며 인도(303.5점)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이란이 295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후 첫 번째 단발 사격에서 인도네시아가 349.9점으로 가장 먼저 탈락하면서 한국은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은메달을 결정짓는 순간은 두 번째 단발 사격이었다. 추가은과 홍수현은 합계 416.5점을 쌓아 이란을 불과 0.7점 차로 따돌렸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으면서 인도와 금메달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다만 이미 8점 이상 앞서 나간 인도를 뒤집기에는 격차가 컸다. 마지막 단발 사격에서 홍수현이 10.4점, 추가은이 10.3점을 명중시키며 끝까지 추격했지만 최종 478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인도가 484.6점을 기록하면서 한국과의 최종 격차는 6.6점이었다.
추가은의 대회 두 번째 금메달 도전은 은메달로 마무리됐지만, 이번 대회에서만 세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추가은은 이미 지난 23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금빛 총성을 울렸다. 본선에서 582점(19X)을 쏜 뒤 결선에서도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20발까지 205.4점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메달을 확보했고, 22발까지 225.9점을 쏴 중국의 선이야오를 4.1점 차로 따돌렸다. 마지막 두 발에서 20.4점을 보태 최종 246.3점을 기록, 선이야오(241.3점)를 5점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2010 광저우 대회 김윤미 이후 16년 만이었다. 추가은은 2017년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대표 선발전을 통과하지 못했다.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아시안게임 무대를 밟았다.
여자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추가은은 김보미, 오예진과 함께 합계 1730점을 기록해 중국(1735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추가은은 582점(19X)으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책임졌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여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도 2010 광저우 대회 금메달 이후 16년 만이었다.
홍수현에게도 의미 있는 은메달이었다. 지난해 11월 국제사격연맹(ISS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고 지난 5월 뮌헨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홍수현은 이번 대회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198.4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아쉽게 개인전 메달을 놓쳤지만 추가은과 함께 나선 혼성 단체전에서 자신의 이번 대회 첫 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에서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시상대에 오르는 기록도 이어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은메달, 2022 항저우 대회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특히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 나선 추가은은 여자 개인전 금메달과 여자 단체전 은메달, 혼성 단체전 은메달까지 총 3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년과 2022년에는 아시안게임 출전조차 이루지 못했던 추가은이 2026년 일본에서 한국 사격의 확실한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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