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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다웠다! 45-35 압도적인 격차…女 에페 단체전 결승행→2회 연속 금메달까지 '단 1승'

작성일: 2026.09.25 17:03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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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앉아 찌르기를 선보이고 있는 송세라 ⓒ연합뉴스
▲ 앉아 찌르기를 선보이고 있는 송세라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여자 펜싱 에페 단체전 대표팀(송세라, 이혜인, 임태희, 양승혜)이 다시 한번 금메달을 바라보게 됐다. 2연패까지 단 1승만 남겨두게 됐다.

한국 여자 펜싱 단체전 대표팀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4강 싱가포르와 맞대결에서 45-35로 승리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는 한국은 16강에서 몽골을 상대로 45-20이라는 압도적인 격차를 보이며 8강 티켓을 손에 쥐었다. 그리고 '숙적' 일본을 상대로 8강에서 45-40으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에이스' 송세라의 활약이 독보적이었다.

에페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신이 공격 가능 부위다. 두 선수가 거의 동시에 서로를 찌르면 양쪽 모두에게 점수가 주어지는 동시타도 인정된다. 단체전의 경우 가장 먼저 45점의 고지를 밟는 쪽이 승리를 가져간다.

4강에서 먼저 스타트를 끊은 것은 임태희. 임태희는 코 메이후이를 상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아내더니, 동시타 등으로 3-1까지 격차를 벌렸다. 그리고 5-2로 앞선 가운데 두 번째 주자 에이스 송세라에게 바통을 넘겼다. 송세라는 선취점을 빼앗긴 뒤 연속 실점했지만 동요하지 않았고, 연달아 다섯 점을 쓸어담으며, 5점차까지 달아났다.

▲ 임태희 ⓒ연합뉴스
▲ 임태희 ⓒ연합뉴스
▲ 이혜인 ⓒ연합뉴스
▲ 이혜인 ⓒ연합뉴스

세 번째 주자로 나선 이혜인도 3득점째부터 연달아 동시타를 성공시켜 15-11로 앞선 가운데, 다시 임태희가 칼을 들었다. 임태희는 앞서 송세라가 상대했던 탄 에스더와 맞붙었고, 동시타로 네 번째 렐리 첫 득점을 만드는 등 순항했다. 그리고 19-15에서 동시타로 20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좋은 흐름은 이어졌다. 임태희에 이어 다시 출전한 이혜인이 피하고 찌르기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뒤 동시타로 5득점째를 생산,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스코어는 25-20.

송세라는 개인전 준결승에서 맞붙었던 키리아 라흐만에게 먼저 암 터치를 허용해 선취점을 빼앗겼다. 그러자 곧바로 암터치를 통해 복수를 해냈고, 날아 찌르기로 동시타를 만든 후 '주특기' 앉아 찌르기로 30점째를 만들었다.

이후에도 큰 변수는 없었다. 에페는 플뢰레와 달리 동시타가 인정되는 만큼 리드를 점한 쪽이 매우 유리한 종목. 송세라가 6라운드를 마쳤을 때 간격은 7점차였는데, 이혜인은 격차를 9점까지 벌렸다. 이후 이혜인이 키리아와 맞대결에서 추격을 허용했으나, 마지막에 웃은 것은 한국이었다.

한국은 마지막 주자로 에이스 송세라가 다시 출격했고, 그대로 45-35로 경기를 매듭지으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중국과 카자흐스탄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팀과 오후 7시 20분에 금메달을 놓고 다툼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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