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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와 다저스 우승 파티 못했는데…" 日 언론도 김혜성 포스트시즌 '극적합류' 기대한다

작성일: 2026.09.26 05:33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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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성
▲ 김혜성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다저스 우승했을 때도 우승 파티 못했다"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서머린사우스의 라스베이거스 볼파크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퍼시픽 코스트리그(PCL) 우승 결정 시리즈 3차전에서 애슬레틱스 산하 트리플A 라스베이거스 애비에이터스를 5-2로 꺾고, 왕좌에 올랐다.

우승 결정 시리즈에서 김혜성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팀의 승리와 연이 닿지 못했으나, 김혜성은 23일 멀티히트에 2득점까지 생산하며 부상에서 부상에서 돌아온 뒤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24일 2차전에서는 2루타 한 방을 포함해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7-2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겨둔 상황. 김혜성은 두 번의 득점권 찬스를 놓치는 등 경기 중반까지 이렇다 할 존재감을 뽐내지 못했었다. 하지만 경기 막판 김혜성이 존재감을 뽐냈다. 가장 필요한 순간이었다. 김혜성은 오클라호마시티가 3-0으로 근소하게 앞선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루수 방면에 내야 안타를 뽑아냈고, 후속타자 잭 에르하드의 적시타에 홈을 파고들며, 귀중한 득점을 만들었다.

이날 오클라호마시티는 라스베이거스를 5-2로 격파했고, 퍼시픽 코스트리그 왕좌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다저스에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의 순간을 함께 하며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등과 함께 기쁨을 나눴지만, 올해 김혜성은 5월 말 이후 줄곧 마이너리그에 머무르고 있었기에 그럴 기회가 없었다.

그러나 25일 오클라호마시티가 메이저리그로 치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면서, 동료들과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게 됐다. 이제 오클라호마시티는 인터내셔널리그 챔피언 로체스터 레드윙즈(워싱턴 내셔널스 트리플A)와 트리플A 통합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가 퍼시픽 코스트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구단이 공개한 우승 포스터에 김혜성도 포함됐다.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SNS
▲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가 퍼시픽 코스트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구단이 공개한 우승 포스터에 김혜성도 포함됐다.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SNS
▲ 김혜성
▲ 김혜성

이 장면을 일본 언론도 주목했다. 일본 '풀카운트'는 "한국인 야수에게 기쁨의 순간이 찾아왔다. 김혜성 등 메이저리그 복귀를 목표로하는 선수들이 기쁨의 순간을 맞았다. 트리플A 팀은 육성의 장일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들어가지 못한 1.5군 선수들도 많이 소속돼 있다"며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가 PCL 우승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오클라호마시티 구단 공식 SNS가 떠들썩한 모습을 게시했고, 김혜성 등도 활짝 웃으며 축하 분위기를 만끽했다"며 "김혜성은 5월 말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뒤 약 4개월 동안 재승격되지 못했고, 다저스가 지구 우승을 차지했을 때도 야마모토 요시노부 투수 등과 함께 우승 축하 파티를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마이너리그 일정이 모두 종료된 후에는 다저스의 부름을 받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올해 트리플A로 내려간 이후 이렇다 할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줄곧 마이너리그에 머물렀으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최근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김혜성의 포스트시즌 로스터 합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포스트시즌을 위한 논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주루를 할 수 있고, 수비를 할 수 있으며, 도루도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김혜성은 포스트시즌 로스터 논의 대상에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일본 언론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풀카운트'는 "다저스는 이날 홈구장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전에서 패배했지만, 애틀랜타 역시 패하면서 포스트시즌에서는 제2시드로 나서게 된다"며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그라운드에서 지켜봤던 김혜성은 과연 다시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들어갈 수 있을까?"라고 덧붙였다.

▲ 김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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