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빈 다음 에이스, '이 선수'인 듯…한일전 대참사→'2이닝 4K 무실점' 김진욱의 헛헛한 위로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김진욱(24)의 손끝은 빛났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5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시 도요하시 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일본과의 경기에서 0-5로 영봉패를 당했다.
이번 대회 일본대표팀은 전원 사회인 야구 선수들로 구성됐다. 프로 선수들로 꾸린 한국이 비교적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였으나 기대는 어긋났다. 한국 타선은 일본 선발투수 히구치 신에게 7이닝 무실점으로 막히는 등 경기를 통틀어 총 4안타를 만드는 데 그쳤다. 마운드에선 선발 소형준(3이닝 3실점 2자책점)에 이어 불펜 투수들도 점수를 허용했다.
그나마 유일한 위안은 김진욱의 호투였다.
김진욱은 4회말 한국의 두 번째 투수로 출격했다. 야마다 겐타의 좌전 안타, 와다 게이타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에 처했다. 대신 쓰지모토 유키를 3구 헛스윙 삼진, 야노 유키야를 헛스윙 삼진, 소에다 마나미를 중견수 뜬공으로 요리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5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진욱은 무코야마 모토키를 헛스윙 삼진, 아이자와 료스케를 좌익수 뜬공, 미즈타니 쇼헤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삼자범퇴로 이닝을 삭제한 뒤 6회말 조병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번 경기 김진욱의 기록은 2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34개로 훌륭했다. 대표팀의 참패 속에서도 빛을 발했다. 투수 중에선 선발 에이스인 곽빈 다음으로, 곽빈 못지않게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소속인 좌완투수 김진욱은 2021년 롯데의 2차 1라운드 1순위 지명을 받고 데뷔한 뒤 선발과 불펜을 오갔다. 올해는 총 24경기 134⅓이닝에 선발 등판해 6승8패 평균자책점 3.95, 49볼넷 116탈삼진,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10회 등을 만들었다.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류지현 감독은 김진욱의 불펜 전환을 공식 발표했다.
당시 류 감독은 "불펜에 좌완투수가 배찬승 한 명밖에 없다. 그래서 김진욱을 선발보다는 중간투수로 활용하려 한다. 상대의 타순이나 상황에 따라 준비시킬 것이다"며 "김진욱은 불펜 경험이 꽤 있고, 현재 좌완 중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김진욱은 중요한 상황에 기용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불펜 필승조를 의미했다.
김진욱은 지난 22일 홍콩전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12개를 선보이며 이번 대회 첫 등판을 무사히 마쳤다. 이번 일본전서도 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하게 됐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대충격' 日 사회인 상대 4안타 무득점…얼마나 답답했으면 1414안타 레전드 "9타자 연속 초구 스트라이크인데"
2026-09-26
-
김도영 잘하는 거 누가 몰라, 이제 좀 보여주라!…한일전 굴욕패→1번 김도영 '무안타 2삼진' 침묵
2026-09-26
-
日도 깜짝 놀랐다…"한국은 병역혜택 있어 사실상 최정예 멤버, 예상 밖의 패배였다"
2026-09-26
-
상어의 가호인가, 롯데 ‘폭풍 6연승’에 이것까지 가져간다고… 갑자기 잘하서 생기는 고민
2026-09-26
-
사회인 투수에게 '봉쇄', 역대급 대굴욕…이쯤되면 韓 야구 대표팀은 '슈퍼스타' 제조기 인가?
2026-09-26
-
‘한국 굴욕패’ 린위민도 깜짝 놀랐다 “내일(26일) 선발이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투수 급교체?
2026-09-26
추천 콘텐츠
-
[나고야 NOW] 中 잡을 수 있었는데…임종훈-신유빈이 꼽은 ‘가장 큰 패착’의 순간
2026-09-26
-
'한국전 27점 차 대승이 사라졌다' 메달 확보→탈락, 대반전…"규정 제대로 몰랐다" 日협회 황당 실수에 사과
2026-09-26
-
와일드카드인데 '결장 또 결장' 양현준, 이유 있었다..."햄스트링 쪽 부상, 4강과 결승 출전 목표"
2026-09-26
-
[나고야 NOW] “국내 1등이 아시아 4등이었다”…비웨사가 AG서 깨달은 조엘진의 의미
2026-09-26
-
[나고야 NOW} 메달의 환희, 48세의 첫 AG 도전…태극 사수들의 특별한 하루
2026-09-26
-
[나고야 NOW] “메달 꼭 따고 싶었는데…” 첫 AG 4위 조엘진, 0.06초 차 4위에 울컥
2026-09-25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