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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노 선택 나이스" 이강인 휴식 소식에 아틀레티코 안도의 한숨..."시메오네에게 중요한 선수"

작성일: 2026.09.26 10:11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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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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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이제는 국가대표팀에서 쉬었다는 소식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안도할 정도다. 이강인(25)의 달라진 팀 내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식을 다루는 '에스토 에스 아틀레티'는 25일(한국시간) 이강인이 대한민국과 에콰도르의 친선경기에 결장한 사실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매체는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첫 경기에서 이강인에게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대한민국의 선발 명단에서도 그의 결장이 확인됐고 다른 주요 선수들도 함께 빠졌다"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의 휴식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장에서 반가운 소식으로 평가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마드리드 더비를 소화한 직후 대표팀에 합류했다. 시즌 초부터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에게 중요한 선수가 된 만큼 출전 시간 관리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페인과 한국을 오가는 장거리 이동까지 고려해야 했다. '에스토 에스 아틀레티'는 "누적된 경기 부담에 마드리드에서 대한민국까지 긴 비행도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에콰도르전을 단 1분도 뛰지 않고 마쳤다"며 "빡빡한 A매치 일정 속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불과 시즌 개막 전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지금과 달랐다. 이강인은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했고, 구단은 앙투안 그리즈만을 상징했던 등번호 7번까지 맡겼다. 그만큼 기대가 컸지만 이강인이 그리즈만의 뒤를 이을 만한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를 두고 일부에서는 의문도 제기됐다.

▲ ⓒ대한축구협회
▲ ⓒ대한축구협회

 

이강인은 경기력으로 우려를 빠르게 지웠다. 말라가와 개막전부터 데뷔골을 터뜨리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고, 곧바로 시메오네 감독의 주전 구상에 들어갔다. PSG에서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됐던 것과 달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는 최전방과 2선을 오가며 꾸준하게 선발 기회를 받고 있다.

공격 포인트도 따라왔다. 세비야와 라리가 3라운드에서 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오사수나와 6라운드에서는 시즌 2호골을 터뜨렸다. 꾸준한 출전 기회를 받자 자신의 장점인 드리블과 패스, 기회 창출 능력을 보여주며 입지를 넓혀갔다.

직전 레알 마드리드와 마드리드 더비에서도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존재감을 드러냈다. 적극적인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넓은 시야를 활용해 공격 기회를 만들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처럼 시즌 초반부터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이제 관심은 이강인의 경기력뿐 아니라 체력 관리로까지 향하고 있다. 특히 대표팀에 차출될 때마다 장거리 이동과 추가 경기까지 소화해야 하는 만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장에서는 부상 가능성에도 민감할 수밖에 없다.

결국 에콰도르전 결장은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보여준다. 출전 여부에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던 로테이션 자원에서 이제는 A매치 기간 부상을 당할까 걱정할 정도의 선수로 올라섰다.

실제로 이강인은 에콰도르전을 앞두고 약간의 불편함과 근육 과부하가 있어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예방 차원에서 명단에서 제외됐다. 모레노 감독 역시 위험을 감수하지 않겠다는 판단을 내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서는 핵심으로 자리 잡은 이강인이 무리하지 않고 첫 경기를 건너뛴 것 자체가 반가울 만한 상황이다.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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