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2017 한국체육⑶]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① "24시간이 부족…완벽한 올림픽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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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릉, 신원철 기자] "하루 24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서울과 평창을 일주일에 2~3번이나 왔다 갔다 하고 있습니다. 세종시에도 가야 하고, 또 외국에 나갈 일도 많습니다. 평창에 있는 날에는 회의의 연속입니다. 정말로 24시간이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지난해 선장이 바뀌는 고비를 겪었다. 조양호 전 조직위원장이자 한진 그룹 회장이 5월 한진해운의 경영난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사퇴했다. 대회를 2년도 채 앞두지 않은 시점에서 일어난 일이다. 그 자리를 이희범 조직위원장이 맡았다. 산업자원부 장관 출신으로 스포츠계 경력은 거의 없던 그가 한국에서 열리는 첫 동계 올림픽 조직위의 수장자리에 앉았다.
지난달 20일 만난 이 위원장의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이 가득했다. 조직위는 바로 앞 주말에 큰 숙제를 마쳤다. 빙상경기 종목 가운데 첫 테스트 이벤트인 2016-17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가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렸다. 대회를 무사히 마쳤다는 안도감을 느낄 겨를이 없다. 내년 열릴 테스트 이벤트만 22번이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18일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방문해 "올림픽은 이미 시작됐다"며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와 가진 별도의 인터뷰에서 그는 "평창이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된 게 2011년 7월이다. 그 뒤로 몇 년 동안은 계획 기간이었고, 그다음은 준비 단계다. 이제부터는 조직위가 올림픽에 들어가는 기간이다"고 했다.
지난달까지 신설 경기장의 평균 공정률은 96%다. 이 위원장은 "경기장 12곳, 개막식장, 방송 센터, 선수촌, 미디어촌 등을 짓고 있다. 일부는 준공됐고, 또 나머지 건설하고 있는 곳은 대부분 올해 연말까지는 완공된다. 하드웨어 준비는 계획대로 되고 있다. 이제는 소프트웨어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테스트 이벤트는 펑창조직위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필수 과정이다. 평창 동계 올림픽 준비 상황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은 가운데 두 차례 테스트 이벤트는 큰 문제없이 끝났다. 지난해 11월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빅에어 월드컵, 지난달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로 세간의 의심을 조금씩 지우고 있다.
이 위원장은 "FIS 사라 루이스 사무총장은 빅에어 월드컵에 대해 '최고의 대회'라고 했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구닐라 린드버그 조정위원장 역시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면서도 "(대회를 마칠 때마다) 반성할 점이 많다고 느꼈다. 매 대회가 끝나면 모임을 한다. 관련 단체와 지방자치단체가 모여 고칠 점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영상] SPOTV NEWS 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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