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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오피셜’ 소신발언 “이강인은 韓 축구 역사상 최고의 재능, 월드클래스 되길 바라” 극찬

작성일: 2026.10.13 18:13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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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성 ⓒ스포티비뉴스DB
▲ 박지성 ⓒ스포티비뉴스DB
▲ 이강인 ⓒ곽혜미 기자
▲ 이강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영원한 ‘캡틴’ 박지성이 이강인(2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이강인이 지닌 역대급 재능에 감탄을 표하는 한편, 단순한 누구의 후계자가 아닌 독보적인 ‘월드클래스’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는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3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이자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박지성과 이강인에 관한 인터뷰를 보도했다.

매체는 “박지성은 맨유 레전드로서 7년 동안 12번의 우승을 차지했고, 월드컵에도 3회 연속 출전하며 한국 축구를 세계 무대에 알린 선구자다. 따라서 이강인의 현재 영향력과 잠재력을 분석하기에 박지성보다 더 권위 있는 목소리는 없다”고 알렸다.

박지성은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이강인은 한국이 배출한 가장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 세계 무대에서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을지 정말 궁금하다”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한국 축구는 꾸준히 최고 수준의 국제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선수들을 배출해 왔고, 이강인은 현재 그 중심에 있다”며 “아틀레티코 이적은 이강인이 기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성은 플레이 스타일은 다르지만 유럽 최고 무대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중압감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강인과 나는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다. 내가 공감하는 부분은 그의 플레이 스타일보다 유럽 최고 수준에서 경쟁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는 것”이라며 “아시아 선수로서 유럽 선수들을 상대하고 결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다”고 공감했다.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둥지를 틀고 등번호 7번을 부여받으며 핵심으로 자리 잡은 이강인에 대해서도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지성은 “이강인이 현재 아틀레티코에 적응하는 게 전혀 놀랍지 않다.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시작이라고 본다. 위대한 클럽 레전드가 남긴 빈자리를 짧은 시간 안에 채우는 건 정말 어렵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강인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경기장에서 계속해서 실력을 증명해 나간다면 언젠가 그 자신도 레전드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확신했다.

박지성은 이강인을 향해 특별한 당부를 남겼다. 그는 “나는 이강인이 ‘제2의 그리즈만’이 되기를 기대하기보다 ‘월드클래스 이강인’이 되기를 바란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할 거라고 예상했던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그가 해냈다. 이강인 역시 그 수준의 잠재력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극찬했다.

이강인은 오는 14일 박지성의 친정팀이자 유럽축구의 거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스테이지 경기를 치른다. 이에 대해 박지성은 웃음 지으며 “한국 사람들은 대부분 아틀레티코가 이기길 바랄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강인이 가진 모든 능력을 보여주길 응원하겠지만, 마음만큼은 맨유가 이기길 바란다”고 유쾌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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