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31G 뛴 삼성 1라운드 좌완, 벌써 방출이라니…새 팀서 기회 얻나, 허윤동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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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19일 미계약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해당 선수는 총 10명이었는데 그중에는 좌완투수 허윤동(25)의 이름도 있었다.
유신고 출신인 허윤동은 2020년 삼성의 2차 1라운드 5순위 상위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성했다. 그해 11경기 45이닝에 선발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4.80을 빚었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30km/h 중반대, 최고 구속은 140km/h 초반대에 머물렀다.
2021년 허윤동은 1군서 단 1경기만 소화했다. 정규시즌 막바지인 10월 초 대체 카드로 선발 등판해 3⅔이닝 6실점(5자책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2군 퓨처스리그에선 16경기 88⅓이닝서 6승8패 평균자책점 3.97을 선보였다. 패스트볼 최고 145km/h 등 구속을 끌어올렸으나 제구가 다소 흔들렸다.
2022년에는 선발로 12경기 55이닝에 나서 4승3패 평균자책점 6.55를 기록했다. 난타당하며 볼넷까지 허용했고, 대량 실점하는 날이 잦았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1경기 48이닝에 등판해 3승3패 평균자책점 6.38을 남겼다.
2023년 허윤동은 주로 불펜으로 출격하며 7경기 10⅔이닝서 1패 평균자책점 10.13에 그쳤다. 제구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다. 퓨처스리그서는 14경기 56⅓이닝서 2승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71을 만들었다.
허윤동은 2023시즌을 마치고 상무 야구단(국군체육부대)에 입대했다. 2024년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리그에 출전해 19경기 84이닝서 7승2패 평균자책점 3.32를 뽐냈다.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며 전환점을 만드는 듯했다.
2025년 6월 상무서 전역한 허윤동은 삼성으로 돌아왔다. 2군서 7월 말까지 몇 경기 더 등판한 뒤 시즌을 마감했다. 퓨처스리그 기록은 12경기 33이닝 5승4패 평균자책점 4.36이었다. 1군의 부름을 받진 못했다.
올해도 허윤동은 2군에서만 마운드에 올랐다. 33경기(선발 2경기) 41이닝에 등판해 6승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05를 빚었다. 피안타율 0.269, 25볼넷 4사구 31탈삼진 등을 덧붙였다. 1군에 콜업되기엔 다소 부족했다. 허윤동의 퓨처스리그 마지막 등판은 9월 19일 NC 다이노스전이었다.
불펜이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혔던 삼성은 올해 팀 평균자책점 4.31로 리그 10개 구단 중 4위에 올랐다. 특히 중간계투진은 평균자책점 4.23으로 리그 2위에 당당히 자리했다. 허윤동의 입지는 점점 줄어들었고 결국 방출의 아픔을 겪게 됐다.
허윤동의 1군 통산 성적은 4시즌 31경기 114⅓이닝 6승6패 평균자책점 6.38이다. 만약 다른 팀에서 손을 내민다면 극적으로 프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향후 행보를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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