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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두산이 1라운드로 지명했구나…4할4푼에 홈런 4방 대폭발, 이도형 코치와 던진 승부수 통했다

작성일: 2026.10.22 10:50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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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오 ⓒ곽혜미 기자
▲ 김주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두산 1라운드 신인 외야수 김주오(19)가 교육리그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내년 시즌 전망을 밝히고 있다.

두산은 지난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김주오를 지명,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보통 1라운드에서는 우수한 투수 자원을 확보하는데 주력하는데 두산은 김주오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깜짝 지명'을 행상했다.

그러나 올해 김주오는 그리 인상적인 출발을 보여주지 못했다. 1군에서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김주오는 퓨처스리그에서 60경기에 나와 타율 .235 1홈런 22타점 4도루를 남긴 것에 만족해야 했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나고 있다. 일본 미야자키 피닉스 교육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김주오는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면서 벌써부터 내년 시즌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김주오는 21일까지 10경기에 나와 타율 .447(38타수 17안타) 4홈런 9타점 10득점 OPS 1.335로 맹타를 선보이는 중이다. 1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안타를 기록했고 19안타 중 장타가 10개에 달할 정도다.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일까. 지난 6월 한때 퓨처스리그 타율이 .197까지 떨어졌던 김주오는 이도형 타격코치와 함께 고교 시절 영상을 돌려보며 "이때로 돌아가서 승부수를 던져보자"라고 '의기투합'했다. 배트 무게를 875g으로 약 15g 줄이고 스윙 궤도를 처지지 않도록 수정했다. 그러자 이후 17경기에서 타율 .348로 활약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비록 지난 8월 왼발목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접었지만 이때 얻은 자신감이 교육리그까지 이어지고 있다. 퓨처스팀 코칭스태프도 입을 모아 "타석 운영 능력이 향상됐다. 성장 가능성과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특히 부상 시기에는 슈퍼스타 대선배들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힘을 얻었다. 김주오는 재활로 힘들어하던 시기에 유튜브에서 이대호가 김도영에게 "야구를 하다보면 한두 번씩은 이런 시기가 찾아온다. 일찍 찾아왔으니 이제부터 더 좋아지면 된다"라고 조언하는 장면을 보고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스스로도 만족할 만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김주오는 "지금까지의 교육리그 성과는 만족스럽다. 단순히 안타나 홈런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정타 비율이 높아진 것을 느낀다. 2스트라이크 이후 몰린 카운트에서도 안정적으로 스윙하다보니 자신감도 생겼다. 또 수비에도 자신감이 붙었다. 김재현 코치님, 전형도 코치님께서 집중적으로 훈련을 해주시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교육리그는 끝이 아닌 시작, 그것도 첫 단계다. 이어질 마무리캠프부터 내년 스프링캠프까지 이 모습을 이어나가는 게 목표다"라는 김주오는 "팬 여러분들이 많은 기대를 보내주신 만큼 최선을 다해 내년을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김주오 ⓒ두산 베어스
▲ 김주오 ⓒ두산 베어스
▲ 김주오 ⓒ두산 베어스
▲ 김주오 ⓒ두산 베어스
▲ 김주오 ⓒ두산 베어스
▲ 김주오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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