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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야?' 달리는 차에 치였는데 끝까지 뛰었다…하프마라톤 도중 벌어진 충격적인 순간, 긴급 사고 경위 조사

작성일: 2026.10.22 12:38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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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공에서 열린 하프마라톤에서 티모시 문젤레레가 결승선을 2km 앞둔 지점에서 사고를 당했다. 사건을 두고 조사가 한창이다. ⓒ 브리플리 뉴스
▲ 남아공에서 열린 하프마라톤에서 티모시 문젤레레가 결승선을 2km 앞둔 지점에서 사고를 당했다. 사건을 두고 조사가 한창이다. ⓒ 브리플리 뉴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하프마라톤 결승선을 불과 2㎞ 앞둔 지점에서 차량과 충돌한 남성 러너가 멈추지 않고 레이스를 완주했다. 사고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놀라움과 우려가 동시에 쏟아졌다. 

영국 매체 '브리플리 뉴스'는 21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러너 티모시 문젤렐레가 나흘 전 치러진 치실람바 3-in-1 하프마라톤에서 차량과 충돌한 뒤 결승선까지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파라나니 육상클럽 소속인 문젤렐레는 결승점을 약 2㎞ 앞둔 곳에서 사고를 당했는데 레이스를 중단하지 않고 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돌 장면이 공개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사고 당시 상황을 둘러싼 논쟁이 벌어졌다. 일부 이용자는 운전자가 러너를 친 뒤 현장을 떠났다고 주장하며 경찰의 대응을 촉구했다. 대체로 운전자가 멈춰 섰는지 아니면 그대로 달아났는지를 물으며 여러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대회 주최 측의 설명은 달랐다. 대회를 운영한 벤다 육상클럽은 사고 차량이 현장에 멈춰 섰으며, 운전자가 문젤렐레를 도왔다고 밝혔다. 사고와 관련한 신고도 경찰에 접수됐고, 온라인에서 확산한 주장과 실제 경위 사이에 차이가 있는 만큼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

완주 이후에도 확인 절차는 이어졌다. 문젤렐레는 먼저 응급 진료를 받은 뒤 만크웽 병원으로 옮겨져 추가 검사를 받았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엑스레이 검사에서는 골절이나 뚜렷한 내부 손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소식은 다행이지만, 차량과 충돌한 상황 자체가 가볍게 여길 일은 아니다.

▲ 남아공에서 열린 하프마라톤에서 티모시 문젤레레가 결승선을 2km 앞둔 지점에서 사고를 당했다. 사건을 두고 조사가 한창이다. ⓒ 브리플리 뉴스
▲ 남아공에서 열린 하프마라톤에서 티모시 문젤레레가 결승선을 2km 앞둔 지점에서 사고를 당했다. 사건을 두고 조사가 한창이다. ⓒ 브리플리 뉴스

주최 측은 대회 당일 코스에 마샬 66명과 교통경찰 차량 2대, 경찰 차량 1대, 응급 차량 2대를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참가자 안전을 위한 인력을 운영했음에도 충돌 사고가 발생한 만큼 차량 통제와 주자 보호가 충분했는지를 돌아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승선을 향해 달리던 선수에게 예상치 못한 차량이 위험으로 다가왔다. 문젤렐레가 레이스를 마쳤다는 사실은 놀랍지만, 완주만으로 사고의 심각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국내외 모두 도로를 공유하는 달리기 대회가 증가하면서 사고도 줄을 잇고 있어 참가자의 안전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다시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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