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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메달 4개 중 1개는 한국체대가…문원재 총장 "선수들 헌신에 감동"

작성일: 2026.10.28 20:08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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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체대는 28일 교내 합동강의실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아경기대회 선수단 환영식'을 개최했다. ⓒ한국체대
▲ 한국체대는 28일 교내 합동강의실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아경기대회 선수단 환영식'을 개최했다. ⓒ한국체대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한국체육대학교가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아경기대회에서 대한민국 전체 메달의 24%를 획득한 재학생과 동문 선수들의 활약을 기념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체대는 28일 교내 합동강의실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아경기대회 선수단 환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회 출전 결과보고와 함께 메달을 획득한 재학생들에게 포상금이 전달됐다.

한국체대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재학생 30명과 졸업생 73명 등 총 103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11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1개 등 총 36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획득한 전체 메달 150개 가운데 24%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출전 선수 103명 중 46명이 단체전을 포함해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재학생들은 금메달 2개, 은메달 7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고, 졸업생들은 금메달 9개, 은메달 7개, 동메달 8개를 보탰다.

특히 성승민(근대5종)은 대한민국 근대5종 역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설 종목인 쿠라쉬에서도 김민영(쿠라쉬)이 금메달, 모수민(쿠라쉬)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복싱에서는 장동환(복싱)과 김민성(복싱)이 나란히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 남자 복싱이 아시안게임 결승 무대에 오른 것은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졸업생 이건혁(사격)은 남자 25m 속사권총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올랐고, 이재성(육상)은 남자 400m 계주에서 한국신기록 수립과 동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문원재 한국체대 총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투혼과 노력에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총장은 "아이치·나고야 경기장에서 우리 학생들이 뛰는 모습을 보고 상당히 감동을 많이 받았다"며 "한 게임 한 게임 이겼을 때의 환희와 졌을 때의 마음 아픈 순간을 함께했다. 학생들이 금메달을 위해 헌신적으로 뛰는 모습에 총장으로서 정말 감개무량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선수단의 전체적인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한국체대 선수들이 기록적인 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특히 근대5종 여자 개인전 첫 금메달과 쿠라쉬의 금·은메달, 복싱의 12년 만의 결승 진출을 높이 평가했다.

문 총장은 "메달과 상관없이 정말 잘했다고 총장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축하를 드리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선수들을 지도한 교수와 조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선수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뜻도 내비쳤다. 문 총장은 장기간 등록금이 동결된 상황에서 인건비와 각종 비용이 상승하면서 국립대학의 재정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에게 더욱 충분한 포상과 지원을 제공하고 싶지만 현실적인 제약이 있다는 것이다.

문 총장은 한국체대 최고경영자과정 동문들이 선수들과 지도자들을 위해 지원에 나선 데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성승민(근대5종)과 김민영(쿠라쉬)을 비롯해 장동환(복싱), 김민성(복싱), 모수민(쿠라쉬), 남연호(펜싱), 양승혜(펜싱), 문진호(태권도), 박예린(양궁) 등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에게 포상금이 전달됐다. ⓒ한국체대
▲ 성승민(근대5종)과 김민영(쿠라쉬)을 비롯해 장동환(복싱), 김민성(복싱), 모수민(쿠라쉬), 남연호(펜싱), 양승혜(펜싱), 문진호(태권도), 박예린(양궁) 등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에게 포상금이 전달됐다. ⓒ한국체대

이날 포상금 수여식에서는 금메달리스트 성승민(근대5종)과 김민영(쿠라쉬)을 비롯해 장동환(복싱), 김민성(복싱), 모수민(쿠라쉬), 남연호(펜싱), 양승혜(펜싱), 문진호(태권도), 박예린(양궁) 등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한 재학생에게 포상금이 전달됐다.

문 총장은 포상금 수여에 앞서 "금메달이나 은메달, 동메달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의 마음을 전달했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을 향한 격려의 의미를 강조했다.

문 총장은 국제무대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메달 획득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했다며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는 "내년 충청도에서 열리는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와 2028년 LA 올림픽에 더욱 매진해서 우리 대학이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좋은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계속 부상 없이 행복하고 즐겁게, 그런 마음으로 계속 전진해 주기를 바란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국체대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전체 메달의 약 4분의 1을 책임지며 한국 엘리트체육의 핵심 인재 양성 기관으로서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 한국체대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전체 메달의 약 4분의 1을 책임졌다. ⓒ한국체대
▲ 한국체대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전체 메달의 약 4분의 1을 책임졌다. ⓒ한국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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