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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중국 인민과 역사에 깊은 존경…” 음바페 공식입장, “마오쩌둥 독재자” 발언 후폭풍 ‘끝내 中에 고개 숙였다’

작성일: 2026.10.28 17:40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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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킬리안 음바페(27, 레알 마드리드)가 중국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마오쩌둥 전 중국 국가주석을 겨냥한 이른바 ‘독재자 농담’ 논란으로 역풍을 맞았다. 3개 국어로 된 긴급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며 고개를 숙였지만 중국 내 비판은 사라지지 않았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지난 27일(한국시간) “음바페의 발언은 중국 내에서 상당한 반발을 불러일으켰으며, 급기야 레알 경기 중계가 취소되는 사태로까지 이어졌다”며 전 세계를 뒤흔든 파장을 집중 보도했다.

이번 논란이 된 것은 프랑스의 인기 토크쇼 ‘더 브릿지’ 출연 당시였다. 영국 공영방송 ‘B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음바페는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해 가벼운 질의응답을 주고받던 중 최근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인터넷 밈에 대해 언급했다.

▲ ⓒfrechaicovers 캡쳐
▲ ⓒfrechaicovers 캡쳐

음바페는 자신을 다룬 밈들이 흥미롭다고 언급하며 “내가 가장 많이 웃었던 건 내 얼굴을 중국의 독재자에게 합성한 밈”이라며 “친구들과 있을 때도 그 이미지를 자주 사용한다”고 말했다.

비록 음바페가 방송에서 마오쩌둥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당시 제작진이 화면에 송출한 자료 화면에는 음바페의 얼굴과 마오쩌둥의 초상을 기괴하게 합성한 이미지가 노출됐다.

해당 인터뷰 클립과 캡처 화면들은 순식간에 중국 소셜 미디어를 강타했다. 원본 영상은 논란이 커지자 유튜브 채널 등에서 황급히 삭제되었으나, 이미 전 세계로 퍼져 걷잡을 수 없었다.

중국 공산당 체제의 근간이자 절대적인 권력의 상징인 마오쩌둥의 역사적 정당성을 훼손했다는 점에서 공분이 들끓었다. 급기야 중국 외교부까지 공식 브리핑에 나서며 엄중한 경고를 날렸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공식 석상에서 “중국 인민의 감정을 해치는 언행은 당연히 중국 사회 각계의 반대에 부딪힐 것”이라며 국가적 차원의 불쾌감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프랑스 매체 ‘RMC’는 “음바페의 중국 발언 논란으로 레알이 경제적으로 잃을 것이 많은 이유”라며 “레알 상품 판매의 10~15%가 중국에서 발생한다”고 진단했다. 

음바페는 평소 거대한 중국 내 축구 팬덤을 기반으로 막대한 상업적 가치를 누려왔으나, 이번 발언 직후 중국 최대의 유제품 기업인 ‘멍뉴’를 비롯한 현지 주요 스폰서들은 발 빠르게 등을 돌렸다.

중국 매체 ‘더 페이퍼’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영 방송인 ‘CCTV’는 즉각적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중계를 전면 중단하는 초강수를 뒀다. 현재 CCTV의 뉴스 애플리케이션 및 주요 방송 채널에서는 음바페와 관련된 어떠한 영상이나 콘텐츠도 완전히 자취를 감춘 상태다. 

사태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외교·경제적 리스크로 번지자, 라리가 수뇌부까지 직접 사태 수습에 뛰어들었다.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은 중국에서 확산한 불만을 가라앉히기 위해 라리가 공식 채널을 통해서 사과문을 배포했다. 

당사자인 음바페 역시 사태를 파악한 직후 파리에서 긴급히 공식 성명을 발표하며 머리를 숙였다.

중국어, 프랑스어, 영어 등 3개 국어로 전 세계에 동시 배포된 성명에서 음바페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내 모습이 합성된 이미지를 보고 반응한 적이 있다. 당시 내가 한 발언은 부적절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발언이 중국에 있는 많은 사람들과 전 세계 중국인들의 마음에 상처를 줬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다. 내 발언으로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에게 사과드린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나의 발언으로 인해 마음이 상한 모든 분들께 사과한다. 결코 그런 의도는 아니었다. 나는 중국 인민과 그 역사에 대해 깊은 존경을 표하며 진심으로 내 발언을 후회하고 있다”며 거듭 사죄의 뜻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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