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충격 보도' 스쿠발 밀워키 첫 WS 우승반지 낄 뻔했다고? "MIL 상당히 적극적 제안했지만, 다저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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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가 1969년 창단 후 무려 57년 만에 사상 첫 월드시리즈(WS)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런데 타릭 스쿠발도 우승 반지를 손에 넣을 뻔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트레이드 마감에 앞서 밀워키도 적극적으로 움직였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29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가 두 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한 타릭 스쿠발 없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밀워키가 스쿠발을 영입할 뻔했다"고 전했다.
스쿠발은 지난 2024년 31경기에 등판해 192이닝을 소화하며 228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로 투수 4관왕에 오르며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지난해에도 31경기에 나서 195⅓이닝 동안 241개의 삼진을 뽑아냈고,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을 마크하며, 2년 연속 사이영상 타이틀을 확보했다.
스쿠발은 올 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할 예정이었던 만큼 지난 오프시즌부터 줄곧 트레이드설의 중심에 서 있었다. 특히 밀워키가 스쿠발과 연장계약 협상에 실패, 올 시즌 연봉을 두고 청문회까지 향했기에 트레이드 가능성은 매우 높았다. 하지만 오프시즌 트레이드는 없었다. 오히려 시즌 중 스쿠발이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당시 스쿠발 영입전에서 승리한 팀은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외야수 유망주 자히어 오프와 우완 투수 리버 라이언과 브래디 스미스를 내주는 대가로 스쿠발을 품는데 성공했다.
유니폼을 갈아입은 이후에도 스쿠발은 명성에 어울리는 활약을 이어갔다. 다저스 소속으로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61을 마크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45를 마크했다.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진 못했지만, 다저스의 투자는 적중했던 셈이다.
그런데 밀워키가 스쿠발을 영입할 뻔했던 소식이 전해졌다. '디 애슬레틱'은 "밀워키가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디트로이트의 에이스 스쿠벌을 영입하기 위해 상당히 적극적인 제안을 했지만,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더 매력적인 패키지를 제시하면서 디트로이트가 다른 방향을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스캇 해리스 디트로이트 사장이 맷 아놀드 밀워키 사장에게 연락해 "스쿠발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고 알렸다고. 이에 밀워키는 '에이스' 제이콥 미저라우스키에 스쿠발까지 더한다면,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판단,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하지만 카드가 맞지 않았다. 밀워키는 '루키' 로건 헨더슨을 내주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헨더슨은 지난해 5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1.75를 마크하며 빅리그에 데뷔했고, 올해는 18경기에서 11승 3패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한 미저라우스키와 함께 밀워키가 애지중지하는 특급유망주다.
'디 애슬레틱'은 "디트로이트는 타자 유망주 한 명과 보유권을 통제할 수 있는 젊은 선발 투수를 원했지만, 밀워키는 신인 우완 투수 로건 헨더슨을 내주는 데 동의하지 않았다. 대신 내야수 루이스 페냐, 유틸리티 선수 제트 윌리엄스, 외야수 조시 아담체프스키 등 포지션 플레이어 유망주 3명을 제안했다. 페냐는 키스 로가 선정한 2026년 1월 메이저리그 유망주 100명 명단에서 27위, 윌리엄스는 45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밀워키는 다저스 유망주 자히어 호프가 더블A 라인업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을 접할 때까지 추가 연락을 받지 못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디트로이트가 다른 방향으로 가기로 했으며, 스쿠발은 밀워키 선수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결국 디트로이트는 밀워키보다 다저스의 제안이 더 매력적이라고 판단, 다저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는데, 스쿠발 입장에서는 자의는 아니었지만,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손에 넣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된 셈이다. 지금도 5억 달러(6689억원)의 계약이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월드시리즈 우승 타이틀까지 더했다면, 몸값은 더 치솟았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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