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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축구 '대형 변수' 터졌다! 모리야스 감독 아시안컵도 못 치르고 떠나나…JFA 감독 교체 강행→'54세 후임' 이미 정했다

작성일: 2026.10.29 21:52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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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리야스 하지메(위 사진) 감독의 마지막 무대가 아시안컵에서 11월 평가전으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커졌다.
▲ 모리야스 하지메(위 사진) 감독의 마지막 무대가 아시안컵에서 11월 평가전으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커졌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아시안컵 일정이 흔들려도 사령탑 교체 시계는 멈추지 않는다. 

일본축구협회(JFA)가 대회 연기 여부와 관계없이 예정대로 대표팀 지휘봉을 넘기기로 했다. 모리야스 하지메(58) 감독의 마지막 무대가 아시안컵에서 11월 평가전으로 앞당겨질 가능성도 커졌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29일 “JFA가 아시안컵이 연기되더라도 당초 계획대로 내년 3월 대표팀 소집부터 사령탑을 교체할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후임은 일본 22세 이하(U-22) 대표팀을 이끄는 오이와 고(54) 감독이다. 연령별 대표팀과 A대표팀을 함께 지휘하는 구상이다.

변수는 중동 정세다. 내년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예정인 아시안컵은 현지 정세 불안으로 개최에 비상이 걸렸다. 

정상 개최와 연기 여부는 11월 18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회에서 공식 결정될 전망이다.

일본은 당초 모리야스 감독에게 아시안컵까지 맡길 계획이었다. 올여름 북중미 월드컵을 마친 뒤에도 6개월간 지휘봉을 더 쥐여준 배경이다.

목표는 아시안컵 우승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상승이었다. 2030년 월드컵 조 추첨에서 1번 포트에 진입하려면 랭킹을 끌어올려야 하는 만큼, 조직력이 무르익은 현 체제로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겠다는 계산이었다.

하나 대회가 미뤄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모리야스 체제를 더 유지할수록 차기 사령탑이 새 팀을 만들 시간은 줄어든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미야모토 쓰네야스 JFA 회장이 야마모토 기술위원장 등과 협의한 결과, 감독 교체 시점이 더 늦춰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시안컵 우승 도전과 별개로 다음 월드컵을 준비할 시간도 확보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29일 “JFA가 아시안컵이 연기되더라도 당초 계획대로 내년 3월 대표팀 소집부터 사령탑을 교체할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후임은 일본 22세 이하 대표팀을 이끄는 오이와 고(사진) 감독이다.
▲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29일 “JFA가 아시안컵이 연기되더라도 당초 계획대로 내년 3월 대표팀 소집부터 사령탑을 교체할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후임은 일본 22세 이하 대표팀을 이끄는 오이와 고(사진) 감독이다.

오이와 감독의 두 대표팀 운영에는 대회 일정 조율이 관건이다.

아시안컵이 연기되면 내년 1월 개최 예정인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예선을 겸한 23세 이하(U-23) 아시안컵과 일정이 겹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AFC 집행위원인 다지마 고조 JFA 명예회장은 “일정이 겹칠 가능성은 작다고 본다”고 밝혔다. 두 대회가 겹치지 않도록 조정된다면 오이와 감독이 모두 지휘할 수 있다.

모리야스 감독 고별전도 유동적이다. 일본은 오는 12월 30일 파나소닉 스타디움 스이타에서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지만, 아시안컵이 연기되면 이 경기 역시 개최를 장담하기 어렵다.

모리야스 감독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무대로 삼자는 의견은 있다. 문제는 선수 구성이다. 

아시안컵이 미뤄지면 구단의 선수 차출 의무가 사라져 유럽파를 소집하기 어려워진다. 국내파만으로 경기를 치르는 데 회의적인 목소리도 적지 않다고 매체는 짚었다.

12월 30일 경기가 무산되면 브라질, 파라과이와 맞붙는 11월 싱가포르 원정이 모리야스 체제의 마지막 일정이 될 확률이 높다. 아시안컵 우승으로 마침표를 찍으려던 구상이 연내 퇴임으로 바뀔 수 있는 셈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일정 변수를 뒤로하고 경기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 통제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눈앞의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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