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ML 최초 업적만 두 개! 얼마나 잘했으면…'착용 안경' 명예의전당 박물관 영구 보존 "전설적인 여정 기념"

작성일: 2026.10.30 13:32 박승환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애런 애쉬비
▲ 애런 애쉬비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가 1969년 창단된 이후 무려 57년 만에 첫 월드시리즈(WS)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시리즈 MVP와는 연이 닿지 못했지만, 이 선수가 없었다면 우승은 꿈도 꿀 수 없었다. 그만한 활약을 펼쳤고, 보기 드물게 '안경'이 명예의 전당으로 향하게 됐다.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브루어스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까지 가는 과정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포스트시즌에서 단 2경기만 패했다. 몇몇 선수들은 결정적인 순간에 영웅적인 활약을 펼쳤다"며 "이에 따라 브루어스의 우승 여정을 상징하는 여러 유물이 뉴욕주 쿠퍼스타운에 있는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 및 박물관에 영구 보존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밀워키는 올해 정규시즌 103승 5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포스트시즌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밀워키는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는 작년 4연패의 굴욕을 당했던 LA 다저스를 상대로 4연승을 질주하며 월드시리즈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그리고 탬파베이 레이스까지 무너뜨리며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다.

이 과정에서 이 선수의 활약을 빼놓을 수가 없다. 바로 애런 애쉬비다. 올해 75경기에서 13승 3패 15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3.12로 최고의 시즌을 보낸 애쉬비는 포스트시즌에서 '철벽'의 투구를 선보였다.

애쉬비는 지난 4일 샌디에이고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28일 탬파베이와 월드시리즈 4차전까지 9경기에 등판해 18이닝을 모두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등 1승 3세이브를 기록했다. 전날(29일) 5차전에서도 몸을 풀었지만 마운드에 오르진 않으면서 기록이 연장되진 못했으나, 포스트시즌 18이닝 연속 무실점은 포스트시즌 최장 기록이었다.

▲ 애런 애쉬비
▲ 애런 애쉬비
▲ 밀워키 브루어스 애런 애쉬비가 포스트시즌에서 착용했던 안경이 명예의 전당 박물관에 영구 전시된다.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SNS
▲ 밀워키 브루어스 애런 애쉬비가 포스트시즌에서 착용했던 안경이 명예의 전당 박물관에 영구 전시된다.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SNS

이뿐만이 아니었다. 애쉬비는 지난 8일 샌디에이고와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28일 월드시리즈 4차전까지 7경기 연속 5개 이상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무실점을 마크했는데, 'MLB.com'의 사라 랭스에 따르면 이또한 역대 최초의 기록이었다.

밀워키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선발이 아닌 불펜 야구를 펼쳤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애쉬비가 없었다면 창단 첫 우승은 불가능했을 수도 있다. 애쉬비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단 한 번도 시리즈 MVP 타이틀을 손에 넣진 못했으나, 두 개의 최초 기록을 만들어냈다는 점은 그만큼 영향력이 상당했음을 보여주는 포인트다.

이에 명예의 전당이 애쉬비의 안경을 수거해갔다. 밀워키의 사상 첫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에 위치한 명예의 전당 박물관에 보존하기로 결정했다.

'MLB.com'은 "상징적인 외모에 관해 이야기하자면, 애쉬비의 안경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며 "전설적인 포스트시즌 여정을 기념하기에 더없이 적절한 유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좌완 투수인 애쉬비는 10월에 18이닝을 던졌으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앗다. 이는 단일 포스트시즌에서 구원투수가 기록한 최장 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팻 머피 감독의 후드티, 월드시리즈 MVP로 선정된 윌리엄 콘트테라스의 포수 장비, 살 프렐릭의 월드시리즈 2차전 배팅 장갑,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4차전 유니폼, 쿠퍼 프랫의 4~5차전 배트, 제이콥 미저라우스키의 모자, 브라이스 투랑의 5차전 스파이크까지 많은 선수들의 많은 물품이 명예의 전당 박물관에 전시된다.

▲ 애런 애쉬비
▲ 애런 애쉬비
▲ 애런 애쉬비
▲ 애런 애쉬비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