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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홈 팬 야유→SNS 파문, 그래도 이별은 없었다…ML 최초 40-70 타자, 227억 구단 옵션 실행 'ATL 잔류'

작성일: 2026.10.30 11:40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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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포스트시즌에서 홈 팬들에게 야유를 받은 뒤 SNS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관련된 것을 모두 삭제했던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가 내년에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는다.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의 1700만 달러(약 227억원), 아지 알비스의 700만 달러(약 94억원) 구단 옵션을 행사했다"고 전했다.

지난 2023시즌 159경기에 출전해 무려 217개의 안타를 터뜨리는 등 41홈런-84도루를 바탕으로 40-40클럽에 가입, 타율 0.337 OPS 1.012로 펄펄 날아오르며 내셔널리그 MVP로 선정된 아쿠나 주니어는 올해 커리어로우에 가까운 시즌을 보냈다.

아쿠나 주니어는 부상으로 인해 풀타임 시즌을 치르지 못했고, 107경기에서 104안타 20홈런 55타점 타율 0.255 OPS 0.796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95경기에서 98안타 21홈런 42타점 타율 0.290 OPS 0.935로 활약했던 것과는 분명 대조적이었다. 게다가 포스트시즌에서도 부진은 이어졌다.

아쿠나 주니어는 올해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NLWC)를 비롯해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LA 다저스를 상대로 7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3안타 타율 0.125 OPS 0.425로 허덕였다.

이로 인해 지난 8일 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는 7회말 2사 2루에서 아쿠나 주니어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이 되자, 트루이스트파크를 찾은 애틀랜타 팬들은 야유를 퍼부었다. 경기가 끝난 뒤 아쿠나 주니어는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에서 "팀과 동료들을 위해 아무것도 해내지 못해 힘들다. 정말 힘든 순간"이라며 "홈에서 야유를 받은 게 처음인데 어쩔 수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이 일이 일어난 이후 아쿠나 주니어가 이슈의 중심에 서게 됐다. 이유는 홈 팬들에게 야유를 받은 후 SNS에 애틀랜타 구단과 관련된 사진을 비롯한 모든 언급을 삭제한 것이다. 보장 계약이 모두 만료된 만큼 의미심장한 움직임인 것은 분명했다. 때문에 결별 가능성까지도 거론됐다.

물론 결별 가능성은 낮았다. 아쿠나 주니어의 의사와 상관없이 계약이 연장될 수 있는 구단 옵션 때문이었다. 아쿠나 주니어가 잔류를 원하지 않더라도, 구단이 동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었고, 애틀랜타 입장에서는 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이유도 없었다.

그리고 결국 아쿠나 주니어의 잔류가 확정됐다. 'MLB.com'은 "아쿠나 주니어의 계약에는 2028시즌에도 1700만 달러의 옵션이 포함돼 있다"며 "2027시즌 옵션이 모두 행사될 것이라는 전망은 애초부터 지배적이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쿠나 주니어는 2024년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된 이후 꾸준히 역동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2023년 40홈런-70도루 이상을 동시에 기록한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선수가 됐지만, 당시와 같은 수준의 활약을 다시 보여주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건강할 때는 여전히 엘리트 수준의 경기력을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아쿠나 주니어는 애틀랜타를 떠나고 싶어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구단이 동행을 희망하면서, 아쿠나 주니어는 내년에도 애틀랜타에 잔류하게 됐다.

▲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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