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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5억 내야수 옵트아웃 포기→메츠 잔류…'억만장자' 구단주, 日 거포 영입 포기하나? 日 언론 한숨

작성일: 2026.10.30 18:30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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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 비셋
▲ 보 비셋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보 비셋이 옵트아웃을 포기했다. 내년에도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고 커리어를 이어간다. 그런데 이 행보로 인해 일본 언론이 걱정에 빠졌다.

'MLB.com'은 3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 비셋이 3년 총액 1억 2600만 달러 계약의 두 번째 시즌에 대한 옵트아웃을 포기, 메츠의 3루수로 다시 뛰기로 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9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비셋은 2025시즌까지 8년 동안 908경기에 출전해 1070안타 129홈런 타율 0.288 OPS 0.788을 기록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손에 넣었다. 비셋은 단숨에 FA 최대어로 분류됐고, 올 시즌에 앞서 3년 1억 2600만 달러(약 1685억원)의 계약을 통해 메츠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런데 올해 성적은 다소 실망스러웠다. 비셋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160경기에 출전했으나 166안타 18홈런 78타점 타율 0.260 OPS 0.702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OPS 0.702는 부상 등으로 인해 81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던 2024시즌(OPS 0.599) 이후 커리어에서 두 번째로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현지 언론들은 비셋이 옵트아웃을 행사, 새로운 계약과 행선지를 찾아 떠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비셋은 옵트아웃을 선언하지 않았다. 내년에도 메츠 유니폼을 입는다.

'MLB.com'은 "비셋은 2027시즌 4200만 달러(약 562억원)를 보장받는다. 만약 옵트아웃을 선택했다면 메츠는 비셋에게 바이아웃 금액 500만 달러(약 67억원)를 지급해야 했다"며 "비셋은 2027시즌이 끝난 뒤에도 동일한 조건으로 다시 옵트아웃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일본 언론이 걱정에 빠졌다. 미국 복수 언론들이 비셋이 옵트아웃을 선언한다면, 메츠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에 도전장을 내밀 예정인 사토 테루아키(한신 타이거즈)의 영입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었기 때문이다.

▲ 보 비셋
▲ 보 비셋
▲ 사토 테루아키
▲ 사토 테루아키

비셋은 토론토 시절에는 주로 유격수를 맡았지만, 메츠로 이적한 뒤에는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존재로 인해 주전 3루수 역할을 맡았다. 비셋이 옵트아웃을 하면, 3루에 공백이 생기는 만큼 3루가 주 포지션이고, 1루까지 소화할 수 있는 사토가 대안으로 떠올랐던 셈이다.

'MLB.com'은 "비셋이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함께 메츠에 잔류하면서, 2027시즌 왼쪽 내야는 확정이 됐다"며 "반면 오른쪽은 아직 불투명하다. 브렛 베이티, 마커스 세미엔, 여러 유망주가 2루수 출전 시간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이며, 1루에는 제러드 영과 마크 비엔토스가 여전히 로스터에 남아 있다. 메츠는 선수를 추가로 보강할 수 있지만, 오프시즌 최우선 과제는 선발과 불펜"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일본 '도쿄 스포츠'는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메츠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한신 내야수 사토 테루아키의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조사하던 구단 중 하나였다"며 "올 시즌 주전 3루수였던 비셋의 잔류는 사토 영입 경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따라서 비셋이 잔류함에 따라 메츠는 사토의 영입전에 뛰어들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경쟁자가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몸값도 떨어질 수 있다. 사토는 지난해 40홈런을 터뜨리며 센트럴리그 MVP, 올해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등 6시즌 동안 807안타 165홈런 518타점 타율 0.271 OPS 0.851을 기록했다.

▲ 사토 테루아키
▲ 사토 테루아키
▲ 보 비셋
▲ 보 비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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