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 안세영 '66승 1패'인데 랭킹 2위 '충격'…월드투어 파이널 출전권 윤곽 → 작년에 초청 못 받은 천위페이 복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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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50연승을 달리고 시즌 10차례 정상에 오른 안세영(24, 세계랭킹 1위)이지만, 연말 왕중왕전 출전 순위에서는 두 번째다. 안세영이 출전권을 확보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의 정보가 속속 공개되는 가운데 중국 천위페이(4위)의 올해 참가가 다시 확정됐다.
30일 중국 언론 '소후'에 따르면 2026시즌 BWF 월드투어 슈퍼 750과 슈퍼 1000급 대회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오는 12월 항저우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단식에 안세영을 비롯해 야마구치 아카네(2위, 일본), 왕즈이(3위, 중국), 천위페이의 출전이 결정됐다.
이에 앞서 배드민턴 전문 매체 '배드민턴 블라블라'가 공개한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단식 랭킹에서 안세영은 9만3520점으로 전체 2위를 유지했다. 1위는 야마구치였고, 왕즈이와 천위페이 순이었다. 이대로 출전권이 확정됐고, 안세영은 랭킹 2위 자격이 아닌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타이틀로 월드투어 파이널에 임한다.
최근 안세영이 보여준 성적만 놓고 보면 낯선 순위다. 올해 66승 1패, 승률 98.5%를 기록했고,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50연승과 시즌 10번째 우승까지 달성했다. 그러나 이 순위는 세계랭킹과 별개로 월드투어 파이널 출전 자격을 가리는 포인트 집계다. 한 해 동안 출전한 월드투어 대회 가운데 상위 14개 성적을 합산하기 때문에 다소 이질감이 느껴진다.
그래도 안세영은 세계선수권자의 아성을 바탕으로 자동 출전권을 확보한 가운데 안정적인 위치에 있는 야마구치와 왕즈이, 천위페이까지 결정된 상태다.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단식에는 모두 8명이 출전하며, 남은 4자리를 놓고 막판 경쟁이 이어진다.
안세영과 함게 눈길을 끄는 이는 천위페이다. 지난해에는 충분한 기량을 갖추고도 월드투어 파이널 무대를 밟지 못했다. 중국 선수들이 출전권 경쟁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국가당 최대 2명까지만 나설 수 있다는 규정에 발목이 잡혔다. 결국 왕즈이와 한웨가 중국 대표로 선택돼 천위페이는 왕중왕전을 뛰지 못했다.
이번 시즌은 상황이 달라졌다. 천위페이가 8만4600점을 쌓아 왕즈이와 함께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순위에 올랐다. 성적으로 다시 파이널 무대에 설 발판을 마련하면서 중국은 여자단식에 2명을 내보낼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다만 천위페이의 몸상태는 변수다. 그녀는 올해 내내 발 부상으로 고생했다. 안세영이 우승한 세계선수권 때는 출전 자체가 어려울 정도였다고 털어놓았다. 당시 조기 탈락은 개인 통산 최저 성적으로 이어졌다.
결국 천위페이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이후에는 덴마크오픈과 프랑스오픈을 건너뛰며 회복에 집중했고, 다음 주 여수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에도 출전하지 않는다. 거의 두 달 간 재활에 매진한 뒤 연말 파이널에 나서는 모양새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최근 프랑스오픈에서 시즌 내내 강행군을 펼쳤던 야마구치와 왕즈이가 조기 탈락했다. 안세영은 정신력으로 부상을 극복하며 우승컵을 들었지만, 코리아오픈 출전을 고민할 정도로 몸상태가 안정적이지 않다.
반면 천위페이는 장시간 휴식으로 숨을 고르고 나서기에 여자단식 상위권의 맞대결도 한층 풍성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출전 기회를 놓쳤던 천위페이가 이번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원조 라이벌 관계인 안세영과 최강을 놓고 다툴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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