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진짜 쓰러질 것 같아" 이래서 00년생 포수 썼구나…선발 장찬희 높게 평가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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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사령탑이 젊은 선수들에게 힘을 실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4차전 KT 위즈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은 1패 후 2연승을 달리며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빚었다. 이날 4차전에선 김지찬(중견수)-박승규(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최형우(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김도환(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포수 강민호, 우익수 김성윤 대신 김도환, 박승규가 이름을 올렸다.
선발투수는 대체 카드인 2007년생 신인 장찬희다. 기존 최원태가 부진해 불펜으로 이동하며 장찬희가 기회를 얻었다. 장찬희는 올해 정규시즌 41경기 76이닝서 4승5패 3홀드 평균자책점 4.50을 만들었다. 지난 3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선 2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임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장찬희는 1차전 때도 씩씩하게 던졌다. 현재 우리 불펜에서 선발로 나올 수 있는 자원 중 제일 컨디션이 좋다고 판단했다"며 "원래 아무 때나 등판해도 씩씩하게 던지는 스타일이라 그런 점을 높게 평가했다. 정규시즌 때처럼 과감하게 정면 승부해 줬으면 한다"고 힘줘 말했다.
포수 포지션에 관해서는 "강민호가 정말 쓰러질 것 같더라. 한 번 쉬어야 할 듯해 김도환을 먼저 기용했다"고 밝혔다. 김도환은 2000년생으로 삼성의 두 번째 포수다.
다음은 박진만 감독과의 일문일답.
- 강민호 대신 김도환을 기용했다.
"강민호는 어제(6일) 야간 경기를 했고, 오늘(7일)은 2시 경기다. 정말 쓰러질 것 같더라. 타이밍상 한 번 쉬어야 할 것 같아 김도환을 넣었다."
- 장찬희와 김도환 배터리에 기대하는 바는.
"한 번 씩씩하게 배터리 호흡을 맞췄으면 한다. 패기 있게, 편하게 할 수 있게끔 했다. 젊은 선수끼리 편안하게 해주기 위해 이렇게 준비했다."
- 장찬희에게 응원의 말 해준 게 있나.
"1차전 때도 마운드에 올라 씩씩하게 던졌다. 우리 불펜에서 선발로 나올 수 있는 자원 중 제일 컨디션이 좋다고 판단했다. 장찬희는 원래 아무 때나 마운드 올라가도 씩씩하게 던지는 스타일이다. 그런 점을 높게 평가했다. 정규시즌 때처럼 과감하게 정면 승부해 줬으면 한다."
- 장찬희와 양창섭을 놓고 고민한다고 했는데.
"컨디션을 봤을 때 장찬희가 좋다고 생각했다. 양창섭이 KT전에 강하긴 했지만 1차전 내용이나 컨디션을 봤을 때 장찬희가 더 좋다고 생각해 먼저 쓰게 됐다."
- 두 번째 투수도 바로 대기하나.
"그렇다. 오늘 불펜에서 던질 수 있는 투수들은 다 준비한다. (선발 자원인) 크리스 페덱, 아리엘 후라도, 원태인 빼고는 다 초반부터 대기할 수 있다. 미출전 선수는 페덱, 후라도다."
- 5차전 선발투수는 누구인가.
"원태인이다."
-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던 구자욱이 3차전에서 3루타를 치는 등 잘 달렸다.
"타격감이 올라왔으니 타격에만 집중할 수 있게끔 하고 있다. 수비까지 하다가 괜히 라인업에 못 들어갈 수도 있다. 타격 페이스가 정말 좋다. 최형우가 (좌익수로) 조금 더 고생해야 한다. 끝까지 최형우가 뛰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웃음)."
- 상대 선발이 좌완 투수 로건 앨런인데 우타자 전병우 대신 좌타자 김영웅이 나간다.
"상대성 면에서 김영웅이 괜찮았다. 전병우는 현재 컨디션이 썩 좋은 느낌은 아니다. 김영웅이 계속 경기 뛰고 있고 타석에서 대응하는 감각도 있어서 김영웅을 먼저 넣었다."
- 최원태의 향후 활용법은.
"롱릴리프로 쓸 계획이다. 어제부터 계속 대기하고 있다. 불펜진 상황에 따라 롱으로 쓴다."
- 좌익수 최형우를 교체해 주는 타이밍은 어떻게 잡나.
"오늘도 나를 만나 자기 죽겠다고 하더라(웃음). 이기고 있을 땐 세 타석 정도 보고 수비 강화를 위해 빠른 교체를 해주려 한다. 추격해야 하는 상황에선 최형우가 타선에서 빠지면 안 된다. 그럴 땐 한 타석 더 주며 네 타석까지 생각하고 있다."
- 원태인 5차전에 선발 등판하면 6, 7차전엔 못 나오나.
"우선 내일(8일) 던지고 나서 지켜봐야 한다. 투구 수, 던지고 나서 몸 상태가 중요하다. 5차전 던지고 6~7차전? 난 대기를 원하지 않는다."
- 2024년 한국시리즈 때보다 투수 교체가 빠르고 과감해진 듯하다.
"지고 나서 나도 공부 많이 했다. 포스트시즌엔 확실히 과감해야 할 땐 과감해야 한다. 어차피 책임은 내가 지는 것이다. 안 하고 후회하는 것보단 하고 나서 후회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나도 포스트시즌을 치르며 그런 부분을 공부하게 됐다."
- 3차전에선 작전 결과가 안 좋았다. 오늘도 공격적인 작전 쓰나.
"어제 강민호가 번트 하나 실패했고, 다른 작전은 없었던 것 같다. 포스트시즌엔 선취점이 주는 분위기가 다르다. 그런 상황이 있으면 1회부터라도 작전 써야 한다. 아, 김성윤도 어제 실수했다. 어쨌든 선취점으로 분위기를 만들 상황이 생기면 작전을 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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