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연출가'…레알 마드리드 라모스의 잊기 힘든 5골 (영상)
작성일: 2016.12.31 13:56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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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아버지께서 단 1초가 남은 상황에도 기회는 있다고 하셨다. 마지막까지 포기해서는 안 된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의 마음가짐이기도 하다.”
레알 마드리드 세르히오 라모스는 ‘극장 연출가’다. 팀이 위기에 빠진 순간마다 그의 머리는 빛난다. 2014년 5월.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붙었다. 전, 후반 90분이 지난 시점에서 레알은 AT 마드리드에 0-1로 뒤져 있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바로 직전. 세르히오 라모스는 믿기 힘든 동점 골을 성공했다. 기사회생한 레알은 연장전에서 3골을 넣으며 4-1로 이겨 ‘라 데시마(UCL 10번째 우승)’를 이뤘다.
라모스의 ‘극장 연출’ 본능은 2016년에도 어김없이 발휘됐다. 8월 세비야와 펼친 UEFA 슈퍼컵에서 라모스는 후반 48분 머리로 동점 골을 넣으며 연장에 돌입했다. 레알은 연장 후반 14분 카르바할이 원더 골을 넣으며 세비야를 3-2로 꺾고 통산 3번째 슈퍼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라모스는 12월 열린 시즌 ‘첫 엘 클라시코’에서도 극적 헤딩 골로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물론 라모스가 후반 추가시간에만 득점을 기록하는 것은 아니다. 2005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라모스는 2006년 챔스 조별 리그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 원정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라모스의 엄청난 헤딩 능력이 세상에 공개된 순간이었다. 2016년 챔스 결승전 AT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발’로 선제골을 넣으며 레알의 통산 11번째 챔스 우승을 이끌었다.
후반 추가 시간만 되면 눈여겨봐야 하는 '수트라이커(수비수+스트라이커)' 라모스는 2017년 새로운 스토리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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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기자 jhg@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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