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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 올마이티' 역대 최고급 향하다

작성일: 2015.04.10 06:00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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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박현철 기자] 역대 최고 외국인 타자를 향해 뛴다. 장타력과 컨택 능력, 클러치 히팅은 물론 수비-주루도 좋다. 4경기 연속 홈런은 물론이고 외국인 타자 역대 두 번째 사이클링히트 대기록까지 달성했다.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29)가 역대 최고 외국인 타자 반열을 향해 달린다.

테임즈는 9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 1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9회에는 우익수 방면 3루타까지 작렬하며 KBO리그 역대 17번째 사이클링히트 기록을 달성했다. 외국인 타자로 한정하면 지난 2001년 5월26일 대구 해태전 매니 마르티네스(당시 삼성)의 기록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게다가 5회 양현종으로부터 우월 솔로포까지 쏘아올리며 4경기 연속 홈런 기록도 이어갔다. KBO 연속경기 홈런 최장 기록은 이대호(당시 롯데, 소프트뱅크)가 2010년 8월4일 잠실 두산전부터 14일 광주 KIA전까지 기록한 9경기 연속 홈런이며 외국인 선수 최장 기록은 찰스 스미스(당시 삼성)가 1999년 7월19일 사직 롯데전부터 25일 대구 해태전까지 기록한 6경기 연속 홈런이다.

지난해 125경기 0.343 37홈런 121타점 11도루를 기록하며 NC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효자 외국인 타자 테임즈는 올 시즌에도 초반부터 불방망이를 뽐내고 있다. 한국 땅을 밟기 전 테임즈는 1루 수비를 거의 하지 않았던 전형적인 외야수였으나 NC 가세 후 낯설었던 1루수 자리도 확실히 지키고 있다. 테임즈의 존재로 2011년 2차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출신 타자 조평호가 1루 전업을 사실상 포기하고 3루 수비 수업을 받고 있을 정도다.

주루 능력도 뛰어나다. 지난해 테임즈의 도루 수는 11개. 많은 편은 아니어도 성공률이 80.9%(13번 시도/11번 성공)으로 꽤 높다. 중심타자인 만큼 굳이 베이스를 훔칠 필요는 없지만 상대 배터리가 경계해야 할 주자. 9일 KIA전 3루타 당시에도 테임즈는 거침없는 코너링 주루까지 제대로 보여줬다. 이미 테임즈는 지난해 6개의 3루타를 기록하며 오재원(두산), 신종길(KIA) 등 타 구단 최고급 준족들과 공동 8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리그에서 확실히 검증된 재계약 타자인 만큼 테임즈는 점점 임팩트를 더하며 역대 최고급 외국인 타자 반열을 향해 성큼 다가섰다. 외국인 선수 제도 도입 초창기 리그를 장악했던 타이론 우즈(당시 두산), 펠릭스 호세(당시 롯데), 제이 데이비스(당시 한화) 등과 견줘도 테임즈의 현재 위력은 크게 뒤지지 않는다. 우즈와 호세보다 주루-수비에서 앞서 있으며 데이비스보다 장타 양산 능력 면에서 좀 더 우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플레이 스타일은 물론 뛰어난 쇼맨십도 익히 알려진 테임즈다. 홈런 후 김태군과의 수염 세리머니는 NC 경기를 보는 재미 중 하나다. 그리고 경기 후 인터뷰 중 옷매무새를 정리하다 본의 아니게 크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야구팬들을 놀라게 했다. 여러모로 NC의 이슈메이커로서 자리잡은 테임즈. 다재다능한 그는 훗날 KBO리그에서 어떤 외국인 타자로 기억에 남을 것인가.



[사진] 테임즈 ⓒ SPOTV NEWS 한희재 기자

[영상] 테임즈 사이클링히트 ⓒ SPOTV NEWS 영상편집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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