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다르 타임' 우리카드 승리욕 깨웠다
작성일: 2017.01.11 20:4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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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다르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4라운드 경기에서 블로킹 4개 서브 5개 후위 공격 8개를 포함해 37점을 뽑으면서 크리플크라운을 이뤘다. 우리카드는 세트스코어 3-0(26-24, 25-17, 25-22)으로 이기면서 3연승을 달렸고, 12승 10패 승점 37점으로 4위에 올랐다.
흔히 말하는 '되는 날'이었다. 파다르는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하며 거침없는 공격을 펼쳤다. 강하게 때린 공은 상대 코트에 꽂혔고, 코트를 벗어난 공도 대부분 상대 블로커 손에 맞고 나갈 정도로 노련하게 플레이했다. 블로킹과 서브 감각도 좋았다. 2세트 7-2에서 서브 에이스를 터트려 트리플크라운을 이루며 좋은 페이스를 자랑했다.
1세트는 '파다르 타임'이었다. 최홍석을 비롯한 국내 공격수들이 침묵한 가운데 홀로 펄펄 날았다. 파다르는 1세트 블로킹 2개 서브 2개를 포함해 16점 득점 공격 성공률 80%로 맹활약했다. 올 시즌 한 세트 최다 득점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10월 21일 타이스 덜 호스트(삼성화재)가 기록한 15득점이다.
파다르가 분전하자 국내 선수들도 힘을 보태기 시작했다. 1세트 24-24에서 박진우와 나경복이 연달아 문성민의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파다르의 부담을 덜었다. 2세트부터는 최홍석 대신 투입된 나경복이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했고, 중앙에서 박진우가 활발히 움직였다.
쉽게 세트를 내주지 않고 뒤집는 힘이 돋보였다. 3세트 4-8 이후 김광국과 박진우, 파다르가 블로킹으로 4점을 뽑으면서 11-11까지 따라붙었다. 14-13에서는 파다르의 서브 에이스, 김광국의 블로킹이 연달아 터지면서 16-13까지 달아났다. 파다르는 끝까지 체력을 유지하면서 공격을 이끌었고, 현대캐피탈과 8경기 만에 승리를 셧아웃으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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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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