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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캅의 '데스노트' 다음 희생자는 누구?

작성일: 2015.04.12 10:18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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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조영준 기자] 미르코 크로캅(41, 크로아티아)의 '데스노트'가 시작됐다.

현역 유지와 은퇴의 기로에 선 크로캅은 UFC 복귀 조건을 위해 다음과 같은 조건을 달았다. 과거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가브리엘 곤자가(브라질) 마크 헌트(뉴질랜드)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브라질) 등과 싸우게 해달라는 것.

이러한 요구를 UFC 측은 받아들였고 크로캅의 복귀 첫 상대로 곤자가가 결정됐다. 크로캅은 2007년 4월 곤자가와 UFC 데뷔 이후 두 번째 경기를 가졌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곤자가의 오른발 하이킥을 맞은 크로캅은 실신 KO패를 당했다. 특히 쓰러질 때 발목이 꺾이는 모습은 '쇼킹' 했다.

이들은 8년 만에 옥타곤에서 재회했다. 크로캅은 12일 폴란드 크라크푸 타우론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UFN, UFC FIGHT NIGHT) 64'에서 대역전 TKO승을 거뒀다.

크로캅의 스피드와 파괴력은 전성기와 비교해 떨어졌다. 그러나 승부의 흐름을 바꾸는 '한방'은 여전했다. 3라운드 중반까지 일방적으로 밀렸던 크로캅은 엘보우와 어퍼컷 펀치를 날리며 곤자가를 쓰러뜨렸다. 이후 강력한 왼쪽 엘보우를 곤자가의 안면에 적중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역전승을 눈앞에 둔 크로캅은 오른손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크로캅은 차기 상대로 누구를 지목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크로캅은 "몇몇 젊은 선수들과 싸우는 것은 나에게 큰 의미가 없다. 곤자가와 헌트 노게이라와 같은 선수들은 다르다"고 말했다. 과거 자신에게 패배를 안겨준 상대들에게 설욕을 하겠다는 것이 그의 목표다.

헌트와 노게이라는 여전히 현역 선수로 활동 중이다. 은퇴를 생각하고 치른 복귀전에서 크로캅은 자신이 건재함을 과시했다. 다음 상대도 크로캅과 싸운 경험이 있는 파이터가 될 가능성이 크다.

크로캅이 써내려가는 '데스노트'의 다음 희생자는 과연 누구일까.

[사진] 미르코 크로캅 ⓒ Gettyimages

[영상] 미르코 크로캅 VS 가브리엘 곤자가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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