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남상미가 '김과장'으로 2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제공|KBS
[스포티비스타=김정연 인턴기자] 결혼과 육아로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배우 남상미가 컴백작으로 유쾌한 코미디를 선택했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그가 '김과장'에서 '신스틸러'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남상미는 KBS2 새 수목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에서 TQ그룹 경리부 대리 윤하경 역을 맡았다. 윤하경은 당찬 근성과 승부욕, 단아한 외모까지 겸비한 명문대 회계과 출신 '경리부 에이스'로, 회사에 큰 반항없이 생활하던 중 김성룡(남궁민 분)을 만나면서 차츰 변화하게 된다.

남상미는 지난 2014년 9월 종영한 KBS2 드라마 '조선총잡이'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남상미는 지난 23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과장'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1년여의 기간동안 육아와 가정에 충실하려 했다. 이후 아이가 돌이 지나고 '김과장' 대본을 받게 됐다"며 "나를 여성스럽게만 보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고, 살아 숨 쉬는 듯한 스토리에 끌렸다"고 밝혔다.

남상미는 역할 소화를 위해 '김과장' 배우들과 실제로 한 대기업 경리부에서 일일 체험을 하는 열의를 보였다. 이에 대해 남상미는 "체험을 하며 신선한 경험을 했다. 직장인들의 애환을 알게 됐고,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 남상미는 '김과장'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제공|로고스필름
남상미는 또 밝은 현장 분위기를 전하며 유쾌한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배우, 제작진이 인간적이고 사람 냄새가 많이 난다.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도 그 사람 냄새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재밌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년만에 본업으로 돌아온 남상미가 '김과장'을 통해 틀에 박힌 자신의 이미지를 깨고 '신스틸러'로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김과장'은 지방에서 조폭 회사의 자금을 관리하던 김성룡(남궁민 분)이 우연히 대기업 TQ그룹에 경리과로 입사해  특유의 노하우와 언변으로 위기에 처한 회사를 구하려고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낼 오피스 활극 드라마다. KBS2 '굿닥터' 박재범 작가와 KBS1 '정도전', KBS2 '페이지터너'를 연출한 이재훈 PD가 의기투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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