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 포스터. 제공|판씨네마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가 제 89회 아카데미상에서 13개 부문, 14개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또 한번의 돌풍을 예고했다.

지난 24일(미국 현지시각)에는 재 89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의 후보를 발표했다. 많은 이들이 예상한 것처럼 '라라랜드'가 수많은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라라렌드'는 지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노미네이트 된 7개 부문의 상을 모두 가져가며 시상식의 새로운 기록을 쓴 바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역시 작품상과 남녀 주연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음악상, 촬영상, 미술상, 의상상, 주제가상 등 모두 1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주제가 상에는 두 곡이 후보에 오르면서 13개 부문 14개의 후보를 배출한 셈이다.

이같은 '라라랜드'의 기록은 영화 '타이타닉'(1997)과 '이브의 모든 것(1950)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4개 후보를 배출한 것과 같은 기록으로 눈길을 끈다.

이는 영화 '타이타닉'(1997), '이브의 모든 것'(1950) 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4개 후보를 배출한 것과 같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밖에도 영화 '문라이트'는 작품상과 감독상 등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으며, '컨택트' '액소고지'가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기대를 모았던 김지운 감독의 '밀정'은 외국어영화상 후보에서 탈락했으며, 촬영상과 분장상 등의 후보로 오를 가능성이 제기 됐던 '아가씨' 역시 본선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라라랜드'는 '컨택트' '펜스' '핵소고지' '로스트 인 더스트' '히든 피겨스' '라이언' '맨체스터 바이 더 씨' '문라이트' 등 8개 작품과 작품상 후보에 올라 대결을 펼친다. 제 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 26일 미국 LA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