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UCL] ATM 오블락, 챔피언스리그에서 그려낸 '희비 쌍곡선'

작성일: 2015.04.15 06:38 이남훈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SPOTV NEWS=이남훈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얀 오블락(23, 슬로베니아) 골키퍼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멋진 반전에 성공했다.

오블락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 구장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레알 마드리드 경기에서 팀의 0-0 무승부를 이끌었다. 오블락은 90분 동안 레알 마드리드의 유효 슈팅 8개를 깔끔하게 막아냈다.

오블락은 전반 3분 가레스 베일과 맞선 실점 위기에서 침착한 선방을 보여줬다. 오블락은 골문 왼쪽 구석을 노린 베일의 왼발슛을 순간적으로 왼팔을 뻗으며 걷어냈다. 오블락은 전반 9분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30m 중거리 프리킥을 완벽하게 잡아냈다. 낮고 불규칙한 바운드로 골문 왼쪽 아래로 강하게 파고든 공을 안정적으로 품에 안았다.

전반 30분 베일의 25m 중거리슛을 막아낸 오블락은 6분 후 비범한 선방을 보여줬다. 아크 서클 왼쪽에서 나온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왼발 슈팅을 막아낸 것이다. 아웃프런트 킥으로 시도된 하메스의 슈팅은 휘어진 강도와 밀집된 선수들로 인해 궤도가 가려지면서 막기가 매우 까다로웠다. 그러나 오블락은 대단한 집중력으로 공을 안전하게 막아냈다.

전반 42분 하메스의 결정적인 슈팅을 다시 한번 막아낸 오블락은 후반에도 안정감 있는 캐칭을 보여줬다. 오블락은 3월 17일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2실점만 내줬다.

오블락은 지난해 7월 16일 1600만 유로(약 184억원)의 이적료를 받고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이적했다. 사실 오블락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뷔전은 최악에 가까웠다. 9월 16일 올림피아코스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연이은 실수로 3골을 허용했다. 결국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올림피아코스에게 2-3으로 패하면서 챔피언스리그에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후 오블락은 2014년 잔여 경기에 단 한 번도 출전하지 못했다. 1월 이후에도 국왕컵에만 출전하며 후보 신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던 와중에 주전 골키퍼였던 미겔 앙헬 모야가 부상을 당하면서 오블락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3월 17일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홈경기였다. 오블락은 승부차기에서 레버쿠젠 첫 번째 키커 하칸 찰하노글루의 킥을 막아내면서 8강 진출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후보로 추락한 챔피언스리그에서 재기의 기회를 잡은 오블락이 내주 레알 마드리드와의 8강 2차전에서도 멋진 선방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상] 오블락 선방, 영상 편집 배정호 ⓒ SPOTV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