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짧게 자른 두 사람은 9일 오후 2시 충남 육군논산훈련소에서 진행된 입영식에 참석했다. 동반 입소한 다른 장정들처럼 30분 간 입영식을 지켜봤다. 이어 동행한 지인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고 훈련소 생활을 시작했다.
두 한류 스타의 동반 입소로 논산훈련소 일대는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팬들은 이른 아침부터 현장에 배웅을 나왔다. 쌀쌀한 날씨에도 국내를 비롯해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각지에서 몰려든 팬들은 훈련소 앞에서 진을 쳤다. 정문 도로를 따라 수백 명의 인파가 줄지어 늘어있는 광경을 연출했다.
현수막은 기본이고 애드벌룬까지 띄워졌다. '오빠 영원히 기다릴게요', '나라 잘 지켜주세요' 등 준비한 문구마다 애절한 마음이 묻어났다.
김준수와 탑은 미리 공지한대로 특별한 이벤트 없이 입영식 장소로 직행했다. 팬들의 안전을 위해 조용한 입소를 택했다. 탑은 얼굴까지 꽁꽁 싸매고 행사장쪽으로 이동해 눈길을 모았다. 대신 두 사람 모두 SNS를 통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 나란히 짧은 머리를 공개한 김준수(왼쪽)와 탑. 사진|각 SNS
김준수는 짧게 자른 머리를 공개하며 "13년이란 시간 동안 변함없는 사랑, 잊지 못할 추억 너무 고마웠다"면서 "인사 제대로 못 드리고 가는 것 같아 이렇게나마 올린다. 우리 건강하고 웃는 얼굴로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탑은 입소 하루 전부터 이발 장면, 지드래곤 및 어머니와 기념 촬영, 이병헌에게 받은 선물 등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하며 팬들과 마지막 추억을 나눴다.
4주 간 훈련을 마치면 경찰학교를 거쳐 김준수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홍보단, 탑은 서울지방경찰청 악대에서 복무한다. 전역은 2018년 11월 8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