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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캠프 영상] 김인식 감독 "야수 전반적으로 OK, 투수는 조절 필요해"

작성일: 2017.02.14 10:44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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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신원철 기자/영상 배정호 기자] 김인식 감독은 14일 오키니와 우루마시 구시카와구장에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 팀 훈련에 앞서 브리핑에서 "야수들은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괜찮고, 투수들은 3명 정도가 페이스가 늦다"고 말했다. 훈련양이 많지 않은 가운데 다음 달 6일 이스라엘과 개막전을 '디데이'로 잡고 컨디션을 조절하게 할 계획이다. 

13일 첫 훈련을 지켜본 김인식 감독은 "야수들은 훈련을 하고 온 것 같다. 최형우, 김태균, 민병헌은 타구 속도나 몸놀림이 좋았다. 나머지 선수들도 전반적으로 괜찮다"고 했고, "투수 가운데 3명이 페이스가 늦은 편이다. 의욕은 있으니 잘 조절해 줘야 한다. 갑자기 하려고 하면 다치는 수가 있다. 지금 늦다고 급하게 올리려 들면 안되고, 마지막(대회 개막)에 맞춰야 한다"고 우려했다. 

▲ 김인식 감독 ⓒ SPOTV NEWS
훈련에 참가한 투수 12명 가운데 3명의 컨디션이 아직 실전 투구에 들어가기 어려운 단계라 연습 경기 일정이 바뀔 수 있다. 19일 요미우리전, 22일 DeNA전, 일본 팀과 잡은 2경기는 예정대로 간다. 21일 LG 퓨처스팀과 경기는 불확실하다. 

김인식 감독은 "우리 예상으로는 투수들이 훈련을 해야 하니까 경기를 하려고 했는데, 앞뒤 경기를 생각하면 어떻게 될지 아직 모르겠다. 각자 투구 수에 맞추다 보면 투수를 많이 쓰는 상황이 올 수도 있는 거 아닌가"라고 밝혔다. 야수들의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백전노장답게 캠프에서 벌어질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한 준비도 하고 있다. 그는 "야수들 컨디션이 좋다고는 하지만 송구를 많이 하다 보면 어깨가 뭉치는 선수가 나오기도 하고, 펑고를 많이 받으면 다리에 무리가 오는 선수도 있다. 아직은 모르지만 늘 그런 일이 있었다. 미리 준비하고 있겠다"고 얘기했다.  

한편 훈련을 앞두고 KIA 김기태 감독과 조범현 코치가 구시카와구장을 찾아왔다. 김인식 감독은 "지금 김기태 같은 타자가 있으면 도움이 됐을 거 같다. 그런데 지금 1루수에 이대호 김태균이 있고, 좌익수에는 최형우가 있지 않나. 아마 김기태는 결정적일 때 대타로 나가겠지"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밝은 분위기에서 대표 팀 이틀 째 훈련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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