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디그' 여오현 있기에 문성민-케빈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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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조영준 기자] '월드 리베로' 여오현(현대캐피탈)의 존재는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여오현이 버티고 있는 현대캐피탈은 1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3-0(25-23 25-18 25-22)으로 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부상으로 중도하차한 아가메즈 대신 새로운 외국인 선수 케빈을 영입했다. 케빈이 가세한 뒤 현대캐피탈은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 8일 열린 한국전력과의 경기서 2-3으로 패하며 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우리카드를 손쉽게 완파하며 상승세를 다시 이어갔다. 이날 현대캐피탈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여오현이었다. 코트 이곳저곳을 누비며 몸을 날렸던 그는 양 팀 최다인 18개의 디그를 성공시켰다. 여오현의 분전에 우리카드의 공격은 위력을 상실했다.
여오현의 활약은 디그에만 그치지 않았다. 90%가 넘는 서브리시브 성공률을 보이며 현대캐피탈의 '토털 배구'를 이끌어냈다. 여기에 벤치의 집중력도 팀 상승세에 힘을 더했다. 2세트 중반 현대캐피탈은 적절한 비디오 판독을 요청해 우리카드의 추격을 뿌리쳤다.
현대캐피탈의 날개 공격과 중앙 속공의 원천은 여오현의 수비력이었다. 여오현의 안정된 서브리시브가 있었기 때문에 현대캐피탈은 다양한 루트의 공격을 시도할 수 있었다. 또한 상대 공격수들의 숨통을 끊는 디그로 우리카드의 추격에 제동을 걸었다.
여오현은 삼성화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핵심 멤버였다. 지난 시즌부터 현대캐피탈로 이적해 ‘제2의 배구 인생’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초반 현대캐피탈은 아가메즈의 부진과 조직력 붕괴로 하위권에 쳐졌다. 그러나 케빈이 가세하고 난 뒤 공격은 물론 수비도 살아나고 있다.
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7승 8패 승점 23점을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다. 반면 우리카드는 7연패의 늪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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