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챔스 악몽…아스널 벵거의 장기집권 막 내리나
작성일: 2017.02.16 18:00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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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취재 정형근, 영상 이충훈 기자] 아스널 벵거 감독과 바이에른 뮌헨 안첼로티 감독이 경기 시작을 앞두고 웃으며 대화를 나눕니다. 하지만 90분이 지나고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 벵거 감독은 자존심이 상한 듯 빠르게 경기장을 빠져나갑니다.
1996년 아스널의 감독으로 부임한 벵거는 20여 년 동안 단 한번도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3차례, FA컵 6차례 우승을 차지했지만 챔피언스리그와는 유독 인연이 없었습니다.
벵거의 ‘챔스 악몽’은 이번 시즌에도 어김없이 이어졌습니다. 아스널은 뮌헨과 16강 1차전에서 1-5로 대패했습니다. 아스널은 뮌헨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습니다. 경기 이후 벵거 감독은 “뮌헨이 잘했고 우리보다 더 나았다”며 ”후반 마지막은 악몽과 같았다“고 참담한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벵거 감독의 뮌헨전 패배가 더욱 뼈아픈 것은 그의 거취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입니다. 벵거는 오는 8월 아스널과 계약이 만료됩니다. 그런데 아직 재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는 오가지 않았습니다. 아스널 팬들이 벵거의 퇴진을 주장하는 상황에서 나온 뮌헨전 대패는 사퇴론에 기름을 끼얹은 격이 됐습니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에 올라 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에서 멀어진 아스널이 리그 우승마저 놓친다면 벵거의 장기 집권 체제는 사실상 막을 내리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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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기자 jhg@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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