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WBC 영상] '다음 세대' 위해 뛰는 이스라엘, 새바람 일으킬까

작성일: 2017.03.06 06:00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민경 기자, 영상 배정호 기자]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서 한국은 이스라엘, 네덜란드, 대만과 함께 A조에 배정됐다. A조에서 가장 예측이 어려운 상대는 한국과 개막전을 치르는 이스라엘이다.

한국은 국제 대회에서 이스라엘과 한번도 경기를 치른 적이 없다. 이스라엘이 한국에서 2일 경찰청, 4일 상무와 시범경기를 치르기 전까지 알려진 정보도 많지 않았다. 그만큼 이스라엘은 야구 변방국이다.

이스라엘은 WBC 4회 대회만에 처음 본선 라운드에 진출했다. 어렵게 기회를 잡은 만큼 대회에 나서는 선수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사명감이 느껴졌다. 

에이스 제이슨 마키스는 "이번 대회는 야구를 전 세계적으로 성장시킬 기회다. 살면서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고, 다음 세대에 무언가 넘겨주고 싶었다. 정말 큰 기회"라고 힘줘 말했다.

WBC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야구 세계화를 목표로 만든 대회다. 다음 세대를 위해 뛰고 싶다는 이스라엘 선수들의 마음가짐은 대회 취지와 맞닿아 있었다.

▲ 마스코트 '보더라인 디디'와 함께 훈련을 지켜보고 있는 이스라엘 팀 ⓒ 스포티비뉴스

유틸리티 요원 코디 데커는 "비 시즌에 이스라엘에 가서 야구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직접 봤다. 즐겁게 야구하는 아이들도 볼 수 있었다. 이번 대회는 (이스라엘 야구에) 큰 변화를 줄 수 있을 거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마스코트 '보더라인 디디'는 이스라엘 팀을 지켜보는 재미를 더한다. 보더라인 디디는 더그아웃과 기자회견장까지 이스라엘 선수단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함께했다.

데커는 "마스코트는 제 친구고 동료이기도 하다. 정말 많은 행운을 준다. (본선 진출을 확정한) 브루클린 예선부터 계속 함께하고 있다. 그때보다 살이 정말 많이 쪘고 키도 컸다. 정신적으로도 많이 성장한 거 같다"며 웃었다. 처음엔 작은 인형이었는데, 사람 앉은키 만하게 커졌다는 뜻이었다.

제리 웨인스타인 이스라엘 감독은 "영리하게 경기를 하고 경기장을 떠나고 싶다"고 이번 대회 목표를 밝혔다. 이스라엘은 WBC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며 야구 세계화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까.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