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른다" 김성근 감독, 구단 방침에 심기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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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한화 김성근 감독은 구단과 '불안한 동행'을 하고 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설상가상 '혹사 논란' 등으로 여론까지 등을 돌리면서 임기를 채우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예상까지 나왔지만 구단은 계약 기간을 지키기로 했다. 대신 감독 출신 박종훈 단장을 데려와 현장과 프런트의 업무를 확실히 구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런데 김성근 감독과 구단의 사이가 아슬아슬하다. 스프링캠프 첫날부터 박종훈 단장과 설전을 벌이며 평행선에 섰다. 박종훈 단장이 "제 불찰"이라며 한걸음 물러서는 태도를 보였지만 여전히 앙금이 남은 듯하다. 마지막 시즌을 준비하는 김성근 감독은 시범경기 개막부터 구단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김성근 감독은 15일 대전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시범경기에 앞서 브리핑에서 최진행과 김경언의 상태에 대한 질문을 받자 "(선수들이)뭐 하는지 모른다"고 했다. 한 팀의 감독이 부상 선수들의 구체적인 상태를 '몰라서' 설명하지 못하는 이상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사정을 들여다보면 감독과 구단의 갈등이 그 배경임을 알 수 있다.
그는 "김경언은 왼쪽 허벅지를 다쳐서 훈련도 못 한다고 하고, 최진행은 훈련은 하고 있다"면서도 "퓨처스팀과 교류가 없어서(자세한 내용은) 모른다. 어떤 식으로 퓨처스팀을 운영한다는 건지 모르겠다. 14일에는 퓨처스팀과 3군 코치, 전력분석팀까지 모여서 육성 회의를 했다는데 무슨 내용인지 올라온 게 없다. 오늘(15일) 처음으로 퓨처스팀 연습 경기 기록지를 받았다"고 구단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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