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2차전 이후 168일, 달라진 LG 타자 vs 넥센 밴헤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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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인업 예상
LG는 오른손 투수 스캇 맥그레거가 나온 플레이오프 1차전에 왼손 타자 4명과 오른손 타자 5명을 선발로 내보냈다. 밴헤켄 상대로는 왼손 타자를 3명으로 줄였다. 김용의(중견수)-정성훈(1루수)-박용택(지명타자)-루이스 히메네스(3루수)-채은성(우익수)-오지환(유격수)-문선재(좌익수)-유강남(포수)-손주인(2루수)가 선발 출전했다. 이 선수들은 올해 개막 엔트리에도 그대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구성은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캠프 최고의 성과인 이형종이 1번 타자로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28일 경찰과 연습 경기에서는 이형종과 문선재가 테이블 세터로 나섰다. 이 경기를 바탕으로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예상하면 이형종(중견수)-문선재(좌익수)-박용택(지명타자)-루이스 히메네스(3루수)-채은성(우익수)-오지환(유격수)-정성훈(1루수)-유강남(포수)-손주인(2루수) 순서다.

"이형종이 좌익수 경쟁에서 가장 앞선 건 모두가 다 아는 것 아닌가." 양상문 감독의 이 말 한마디로 정리가 된다. 타자 전향 후 1군 두 번째 시즌인데 벌써 기대치가 이만큼이나 커졌다. 좌익수와 우익수, 중견수까지 외야 모든 자리에 들어갈 수 있고, 선구안과 장타력을 갖춰 타순 고민도 덜어줄 수 있다. 물론 지금까지는 가능성이 커 보이는 수준이고, 앞으로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양상문 감독은 '이형종이 개막전 1번 타자를 맡는 것 아닌가'라는 말에 확답은 하지 않았으나 "그럴 수도 있다. 왼손 투수가 선발 등판했을 때 선발로 내보낼 만하다. 캠프 연습 경기에서 1번에도 4번에도 넣어봤는데 타순에 따라서 대처하는 방식이 달랐다. 1번에 들어가면 공을 잘 본다"고 얘기했다.
이형종은 밴헤켄을 상대해본 적이 없다. 1번 타자 기용이 실현된다면 그것만으로도 파격적인 수다. 밴헤켄은 포크볼을 다양하고, 또 독특하게 던지는 투수다. 눈에 익지 않은 상태로 받아치기 쉽지 않은 유형이다.
▲ 임정우 없는 뒷문 어떻게
선발투수는 헨리 소사다. 3년 연속 개막전 선발 등판이다. 올해는 데이비드 허프의 개막전 등판이 예상됐는데 19일 롯데전을 앞두고 오른쪽 무릎에 통증이 발생해 일본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1일 출국했고 다음 달 1일 귀국이다.
지난해 LG-넥센전을 돌아보면 선발보다는 불펜 쪽에서 승패가 결정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16경기 가운데 8회 역전된 경기가 5번 있었다. 양상문 감독은 신정락과 정찬헌, 김지용을 임시 마무리 투수로 고민하고 있다. '집단 마무리 체제를 선호하지 않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웃으며 "사람은 바뀌게 돼 있다"고 했다. 임정우의 복귀 시점은 4월 중순 이후로 예상된다.
신정락은 무릎 통증으로 캠프에서 다른 선수만큼 훈련하지 못했는데 시범경기에서는 첫 등판 빼고 나머지 4경기에서 모두 실점하지 않았다. 정찬헌(5경기 6.23)과 김지용(6경기 6.75)은 부진했다. 양상문 감독은 김지용에 대해 "올해 고비를 넘겨야 한다.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생각이 많아진 것 같다. 멘탈은 좋은 선수다"고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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