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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주장 박정권 "'극단적' 수비 시프트, 적응 OK"

작성일: 2017.03.31 10: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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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가운데)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그간 해보지 않았던 극단적인 수비 시프트지만 적응했다. 잘 될 것 같다."

수비 시프트는 타자의 타격 성향에 따라 수비수들의 자리를 옮기는 것을 말한다. 그 타자의 타구가 가장 많이 날아가는 방향을 분석해 수비한다.

메이저리그에서 흔히 사용한다. 그리고 미국 야구를 경험한 SK의 새 사령탑 트레이 힐만 감독이 올해 KBO 리그에서 '수비 시프트'를 활용하려고 한다. 힐만 감독은 SK 선수단이 수비 시프트에 적응할 수 있도록 새 시즌 개막 전까지 훈련을 시켰다. 시범경기에서 수비 시프트를 적용하기도 했다.

힐만 감독은 지난 2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에서 수비 시프트를 시험했다. 두산 타자 오재일과 김재환 타석 때 시프트를 적용했다.

3루수 최정이 유격수 자리로 옮겼고, 유격수 박승욱과 2루수 김성현이 1루와 2루 사이에 섰다. 1회에는 두 타자 모두 삼진을 당했고 4회에는 오재일이 1루수 땅볼을 쳤다. 당시에는 시프트 효과에 대해서 정확히 판단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그러나 수비 시프트는 통계를 기반으로 해서 내야수를 상대 타자가 타구를 가장 많이 치는 곳으로 배치해 효과를 보려는 시도다.

2017년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난 27일 열린 2017 KBO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던 SK 주장 박정권은 힐만 감독의 '수비 시프트'에 대해 "이러한 극단적인 수비 시프트는 이전에는 해본적이 없었다. 그러나 이제 적응한 상황이다. 감독님과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 잘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비록 시프트는 '양날의 검'으로 불리기도 한다. 안타성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가기도 하지만, 빗맞은 타구가 수비수가 원래 있어야할 곳으로 날아간다면 안타가 된다. 그러나 성공 확률이 더 높다는 힐만 감독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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