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1R 최고의 명승부’ SAS, LAC 꺾고 3-2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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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는 2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14-2015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클리퍼스와의 5차전에서 주전 5명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111-107로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시리즈 스윕 등 다소 싱거웠던 올 시즌 플레이오프 판도에 두 팀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경기로 농구팬들을 즐겁게 했다. 샌안토니오는 시리즈 승부처로 꼽히는 5차전에서 승리를 거머쥐면서 3승 2패로 한발 앞서나갔다.
블레이크 그리핀이 1쿼터 13득점 6리바운드를 올리며 기선 제압의 선봉에 섰다. 적극적으로 림을 노리면서 자유투를 얻어냈다. 전반에만 티아구 스플리터에게 2개, 팀 던컨과 보리스 디아우에게 각각 1개씩 파울을 유도했다. 크리스 폴도 어시스트 5개를 배달하며 팀 공격을 도왔다. 클리퍼스의 양 축이 톱니바퀴 돌아가듯 원활한 공격 흐름을 만들어냈다.
2쿼터 샌안토니오가 반격에 나섰다. 외곽에서 토니 파커, 대니 그린, 레너드가 클리퍼스 골망을 흔들었고 안쪽에서는 던컨이 그리핀-디안드레 조던 콤비와 정면 승부를 벌였다. 안과 밖을 오가며 차례로 상대 수비진을 괴롭혔다. 결국 2쿼터 10분 48초에 터진 마누 지노빌리의 3점슛으로 53-52, 이날 경기 첫 리드를 잡았다.
3쿼터는 박빙이었다. 1~2점 차 내에서 리드가 수시로 바뀌었다. JJ 레딕과 폴이 연속 레이업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자 던컨의 패스를 받은 스플리터가 골밑 공격으로 응수했다. 조던이 샌안토니오 빅맨진을 뚫고 팁샷에 성공하면 파커가 페이드어웨이슛으로 균형을 맞췄다. 양 팀 외곽 슈터와 포스트진이 번갈아 소속팀 공격의 혈을 뚫었다. 두 팀은 82-82로 3쿼터를 마쳤다. 아직 12분이 남았음에도 이날 경기는 총 164점이 나올 만큼 경기 템포가 빠른 난타전이었다.
마지막 12분 동안 두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그렉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감독과 닥 리버스 클리퍼스 감독 모두 5차전을 시리즈 승부처로 생각한 듯했다. 코트 위의 선수 못지않게 격정적인 제스처와 고함으로 팀을 독려했다. 승부의 추가 기운 건 4쿼터 9분 9초 베테랑 디아우가 턴어라운드 페이드어웨이슛을 터트리며 105-98, 7점 차로 벌릴 때였다. 폴과 조던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1점 차 턱밑까지 추격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파울 작전에 나선 클리퍼스에 비수를 꽂은 건 레너드. 109-107로 앞선 상황에서 그린의 두 번째 자유투가 림을 벗어나자 동물적인 감각으로 리바운드를 따냈다. 그린의 자유투 실패로 1번의 공격권을 계산했던 클리퍼스는 망연자실했다. 결국 레너드가 리바운드 뒤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팀에 3승째를 선물했다.
[사진] 팀 던컨(左) 디안드레 조던(右)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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