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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L 오승환, 9회 동점 홈런 허용하며 블론 세이브(2보)

작성일: 2017.04.03 12:58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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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3일(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개막전에 구원 등판해 1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사구 2탈삼진 3실점 하며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팀이 1-0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8회말 1사 1, 2루에 선발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컵스 카일 슈와버를 상대로 초구와 2구 모두 변화구로 슈와버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볼카운트 0-2에서 오승환은 높은 빠른 볼을 보여 줬고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로 볼카운트 2-2를 만들었다. 5구째 오승환이 던진 변화구가 슈와버 배트에 살짝 걸려 대결은 이어졌다. 6구가 볼이 돼 3-2 풀카운트가 됐다. 7구째 오승환이 던진 변화구가 슈와버 몸에 맞아 1사 만루가 됐다.

두 번째 상대한 타자는 크리스 브라이언트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MVP. 오승환은 초구 볼을 던졌고 두 번째 던진 변화구가 볼이 돼 볼카운트가 2-0가 됐다. 몸쪽 높은 빠른 공으로 파울을 유도한 오승환은 4구째 공으로 얕은 우익수 뜬공을 유도해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오승환은 2사 만루에 앤서니 리조를 상대했다. 초구 볼을 던진 오승환은 2구를 가운데로 던져 스트라이크를 얻었다. 볼카운트 1-1에서 리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컵스에 홈을 내주지 않고 8회를 끝냈다.

세인트루이스가  8회말 2점을 뽑아 3-0으로 앞선 9회에도 오승환은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벤 조브리스트를 사구로 내보냈다. 무사 1루에 애디슨 러셀을 상대로 볼카운트 3-1까지 몰렸다. 그러나 5구째 높은 빠른 공으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풀카운트에서 다시 빠른 공으로 헛스윙을 끌어내 아웃을 잡았다.

1사 1루에 오승환은 제이슨 헤이워드를 만났다. 오승환은 헤이워드를 상대로 볼카운트 0-2로 유리한 대결을 끌어갔다. 떨어지는 공 2개를 던져 볼카운트 2-2가 됐다. 오승환은 헤이워드를 상대로 1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1루수 맷 카펜터의 사실상 실책에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기록은 내야안타.

오승환은 이어 타석에 선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좌중월 3점 홈런을 내줘 선발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그러나 존 제이를 삼진으로, 하비에르 바에즈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 역전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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