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영상] '리그 9호골' 손흥민, 꾸준한 폭발력으로 승리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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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6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전반 10분 웨인 라우틀리지에게 실점한 후 후반 막바지에 델레 알리가 동점 골과 손흥민의 결승 골,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쐐기 골로 스완지를 3-1로 꺾었다.
극적인 골이었다. 팀이 패색이 짙어지던 상황에서 후반 42분 알리가 동점 골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면서 기사회생했다. 그리고 손흥민이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 결승 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번 시즌 16호골이자 리그 9호골로 한국인 EPL 최다 골 기록을 경신했다.
손흥민의 발끝은 9월부터 불을 뿜었다. 지난해 9월 10일 스토크 시티와 EPL 4라운드에서 멀티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그로부터 2주 뒤 미들즈브러전에서 다시 멀티 골을 폭발시키며 아시아 최초로 ‘EPL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들쭉날쭉한 출전 기회 속에서 손흥민은 주어진 기회마다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12월 스완지와 경기에서 득점포를 재가동한 손흥민의 발끝은 다시 타오르기 시작했다. 리그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을 가리지 않고 골을 폭발시키면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스완지와 경기 초반부터 손흥민은 팀 공격의 중심으로 활발히 움직였다. 하지만 팀이 전반 10분 만에 실점을 허용하면서 불리한 상황에 놓였고, 스완지는 수비에 무게를 두면서 빈틈이 나오지 않았다. 측면으로 이동하면서 볼을 잡으려 했지만 스완지 수비가 끝까지 따라붙으면서 손흥민을 방해했다.
경기가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 손흥민은 활발히 움직이며 공격의 활로를 열고자 했다. 하지만 전반 39분 자신이 올려준 크로스는 우카시 파비안스키의 손에 잡혔고, 곧이어 나온 슛은 정확하지 않았다.
후반 2분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잡은 손흥민은 지체없이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슛이 페데리코 페르난데스의 몸에 맞으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슛이 팔에 맞았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답답한 경기력이 이어지면서 토트넘은 빈센트 얀센을 투입했고, 손흥민은 왼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결국 경기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손흥민에게 기회가 왔고, 손흥민은 그 기회를 살렸다. 델레 알리의 만회 골로 1-1인 상황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침착히 골망을 가르면서 빈공에 시달린 토트넘에 극적인 승리를 선사했다.
::: 2016-2017 시즌 손흥민 득점 일지
2016년 9월 10일(EPL) vs 스토크 시티 / 2골 1도움
2016년 9월 24일(EPL) vs 미들즈브러 / 2골
2016년 9월 28일(UCL) vs CSKA 모스크바 / 1골
2016년 12월 4일(EPL) vs 스완지 / 1골 1도움
2016년 12월 29일(EPL) vs 사우스햄튼 / 1골
2017년 1월 9일(FA컵) vs 아스톤 빌라 / 1골
2017년 1월 22일(EPL) vs 맨시티 / 1골
2017년 1월 29일(FA컵) vs 위컴 원더러스 / 2골
2017년 3월 12일(FA컵) vs 밀월 / 3골 1도움
2017년 4월 1일(EPL) vs 번리 / 1골
2017년 4월 6일(EPL) vs 스완지 / 1골
::: 2016-2017 시즌 38경기 16골 3도움(4월 6일 기준)
[영상] '또 한 번의 기적' 손흥민 리그 9호골, 최다골 경신 ⓒ장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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