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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차범근, '기록 넘보는' 손흥민에 껄껄 "차붐 기록 깨라!"

작성일: 2017.04.06 12:37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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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영상 배정호 기자· 취재 조형애 기자] "그렇죠~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거니까요."

차범근 2017년 FIFA(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U 20) 월드컵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은 유럽에서 맹활약하는 후배 손흥민(24·토트넘)을 대견해했다. 그는 자신이 보유한 유럽 리그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최다 골(19) 기록도 흔쾌히 넘겨 주겠다며 껄껄 웃었다.

6일 오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는 FIFA U 20 월드컵 코리아 2017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캠페인 '슛포레스트검프' 킥오프 행사가 열렸다.

차 부위원장은 자신의 대기록에 바짝 따라붙은 손흥민에 대해 "아주 기대가 된다"고 눈을 밝혔다. 손흥민은 이날 영국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스완지 시티전에 후반 추가 시간 역전 골을 뽑아내며 팀의 극적인 3-1 승리에 기여했다. 리그 9호 골이자 시즌 16호 골. 기성용(28·스완지 시티)이 2014-15 시즌 세운 아시아인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골(8)을 넘은 손흥민은 차범근이 1985-86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작성한 '한국인 유럽 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19골)을 넘보고 있다.

차범근 부위원장은 "기록 경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그는 "손흥민 선수가 아주 기대 된다. 팬들도 차붐의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손흥민이 넘을지 기대가 많다"면서 "경기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지금 같은 컨디션이라면 충분히 경신이 가능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기분 좋게 기록을 넘겨주겠느냐'는 질문을 채 마치기도 전에 차 부위원장은 고개를 끄덕였다. "기록은 언젠가는 깨지라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계속 후진들이 나왔으면 한다. 내가 주춧돌을 잘 놨으니까, 계속 후배 선수들이 계단을 잘 쌓아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차 부위원장이 자리를 빛낸 '슛포레스트검프'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U-20 월드컵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캠페인이다. 불가능한 미션에 도전하는 '슛포러브'와 멈추지 않고 달린 주인공으로 유명한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합성어인로 축구공을 리프팅 해 개최 도시를 순회하는 이벤트다. 6일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의 6개 개최 도시(수원, 전주, 인천, 대전, 천안, 제주)를 순회하며 45일간 거리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U-20 월드컵 코리아는 다음 달 20일 전주에서 열리는 한국과 기니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월 11일까지 23일 동안 열린다.

<손흥민 2016-17 시즌 득점 일지>

1·2호 골 :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vs 스토크시티(2016년 9월 10일)

3·4호 골 :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vs 미들즈브러(9월 24일)

5호 골 :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 리그 2차전, vs CSKA 모스크바(9월 28일)

6호 골 :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vs 스완지 시티(12월 4일)

7호 골 :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vs 사우스햄튼(12월 29일)

8호 골 : FA컵, vs 아스톤 빌라(2017년 1월 9일)

9호 골 :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vs 맨체스터 시티(1월 22일)

10·11호 골 : FA컵, vs 위컴 원더러스(1월 29일)

12·13·14호 골 : FA컵, vs 밀월(3월 12일)

15호 골 :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vs 번리(4월 1일)

16호 골 :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vs 스완지 시티(4월 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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