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캡틴' 서건창, 대기록보다 간절했던 '첫 승'
작성일: 2017.04.08 06: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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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은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차전에 3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3루타-홈런-단타-2루타 순으로 때리며 KBO 리그 역대 22번째이자 구단 최초로 사이클링히트를 이룬 주인공이 됐다. 팀은 7-4로 이기며 6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이 휴식을 줄지 고민할 정도로 타격감이 떨어져 있었다. 서건창은 이날 전까지 5경기에서 17타수 1안타에 머물렀다. 이 기간 팀은 5연패에 빠지면서 주장으로서 마음은 더욱 무거웠다.
서건창은 "저만 못했으면 덜 힘들었을 거다. 팀까지 안 좋아서 더 힘들었다. 타격처럼 팀도 시즌 치르다보면 연승과 연패를 할 수 있다. 연패가 조금 일찍 왔다고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적극적으로 스윙한 게 도움이 됐다. 서건창은 "코치님께서 망설이는 게 보이는 것 같다고 하셔서 적극적으로 돌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개인 기록보다 팀을 먼저 생각했다. 서건창은 "이겨서 다행이다. (사이클링히트보다) 이긴 게 더 좋다"며 "감독님 첫 승과 맞물려서 더 의미가 있는 거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이클링히트를 이룬 기쁨은 "오늘까지"라고 강조했다. 서건창은 "오늘(8일) 경기는 오늘 경기고, 내일은 또 다른 경기다. 오늘은 여기까지"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똑같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연패, 연승한다고 달라질 거 없다. 시즌은 기니까 이기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될 거 같다"며 이제 시작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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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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