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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캡틴' 서건창, 대기록보다 간절했던 '첫 승'

작성일: 2017.04.08 06: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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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건창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대기록을 세운 뒤에도 활짝 웃지 못했다. '캡틴' 서건창(28, 넥센 히어로즈)은 개인보다 팀을 먼저 생각했다.

서건창은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차전에 3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3루타-홈런-단타-2루타 순으로 때리며 KBO 리그 역대 22번째이자 구단 최초로 사이클링히트를 이룬 주인공이 됐다. 팀은 7-4로 이기며 6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이 휴식을 줄지 고민할 정도로 타격감이 떨어져 있었다. 서건창은 이날 전까지 5경기에서 17타수 1안타에 머물렀다. 이 기간 팀은 5연패에 빠지면서 주장으로서 마음은 더욱 무거웠다.

서건창은 "저만 못했으면 덜 힘들었을 거다. 팀까지 안 좋아서 더 힘들었다. 타격처럼 팀도 시즌 치르다보면 연승과 연패를 할 수 있다. 연패가 조금 일찍 왔다고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적극적으로 스윙한 게 도움이 됐다. 서건창은 "코치님께서 망설이는 게 보이는 것 같다고 하셔서 적극적으로 돌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개인 기록보다 팀을 먼저 생각했다. 서건창은 "이겨서 다행이다. (사이클링히트보다) 이긴 게 더 좋다"며 "감독님 첫 승과 맞물려서 더 의미가 있는 거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이클링히트를 이룬 기쁨은 "오늘까지"라고 강조했다. 서건창은 "오늘(8일) 경기는 오늘 경기고, 내일은 또 다른 경기다. 오늘은 여기까지"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똑같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연패, 연승한다고 달라질 거 없다. 시즌은 기니까 이기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될 거 같다"며 이제 시작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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