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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스탯캐스트]범가너, ML 최초 개막전 멀티 홈런

작성일: 2017.04.10 06:00 박민규 칼럼니스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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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디슨 범가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박민규 칼럼니스트]드디어 메이저리그가 개막했다. 길고 길었던 오프 시즌이 막을 내리고 많은 이들이 기다렸던 메이저리그의 정규 시즌이 개막했다. 개막 첫 주부터 팬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훌륭한 플레이가 어김없이 나온 가운데 스탯캐스트가 분석하고 스포티비뉴스가 선정한 4월 첫째 주 최고의 플레이 Top 5는 무엇일까.

 

1. 매디슨 범가너 개막전 멀티 홈런(4 3)

 

5회 초 홈런 vs 잭 그레인키(시속 92마일 패스트볼)

타구 속도 : 시속 112.5마일(약 181km)

타구 각도 : 18

체공 시간 : 4.7

추정 비거리 : 416피트(약 126.7m)

 

7회 초 홈런 vs 앤드류 채핀(시속 92마일 패스트볼)

타구 속도 : 시속 112.1마일(약 180km)

타구 각도 : 33

체공 시간 : 6.2

추정 비거리 : 422피트(128.6m)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정규 시즌 개막전. 매디슨 범가너(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잭 그레인키(3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맞대결이었다.

 

샌프란시스코가 1-0으로 앞서 있던 5회 초, 범가너가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등장했다. 범가너는 볼카운트 1-2에서 그레인키의 4구째 시속 92마일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홈런을 만들어 냈다.

 

이어 3-3으로 균형이 맞춰진 7회에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다시 한번 체이스필드의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치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통산 15, 16호 홈런이었다.

 

스탯캐스트는 이날 범가너의 두 개 홈런에 대해 스탯캐스트 도입 이후 투수가 친 홈런 가운데 가장 강력한 타구라고 평했다메이저리그 역사상 투수가 개막전에서 홈런 두 개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 바이런 벅스턴 3회 초 다이빙캐치(4 3)


▲ 바이런 벅스턴 ⓒ GettyImages



기회 시간 : 2.9

필요 거리 : 36피트(약 11m)

포구 확률 : 24%

 

미네소타 트윈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정규 시즌 개막전은 미네소타의 7-1 승리로 끝났다. 이 경기에서 미네소타가 큰 격차로 이길 수 있도록 기선 제압을 한 이는 바이런 벅스턴(23·미네소타 트윈스)이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3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알렉스 고든(33·캔자스시티 로열스)이 미네소타 선발투수 어빈 산타나(34) 7구째 높은 코스의 시속 94마일 패스트볼을 받아 치면서 안타를 만들어 내는 듯했다. 그때 몸을 날리며 아웃을 만들어 낸 선수가 바로 중견수 벅스턴이다.

 

벅스턴은 5회 초에도 파울로 올랜도의 타구를 잡아내는 호수비를 다시 한번 펼쳤다. 미네소타는 벅스턴의 호수비에 힘입어 캔자스시티를 7-1로 꺾고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 기회 시간 : 투수에게 공이 뿌려진 순간부터 타격을 포함해 야수의 글러브에 들어가기까지 시간

* 필요 거리 : 외야수가 공을 잡아내는 데 필요한 가장 짧은 거리

 

3. 브라이스 하퍼의 9회 초 호수비(4 6)


▲ 브라이스 하퍼 ⓒ GettyImages



기회 시간 : 3.2

필요 거리 : 40피트(약 12.2m)

포구 확률 : 41%

 

워싱턴 내셔널스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개막 2차전. 워싱턴은 6-3으로 앞서 있는 가운데 9회 초 수비를 시작했다브라이스 하퍼(24·워싱턴 내셔널스)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마운드에 올라온 블레이크 트레이넨(28·워싱턴 내셔널스)은 마이애미 선두 타자 아데니 헤체베리아(27)을 상대로 2구째에 시속 96마일짜리 패스트볼을 던졌다. 헤체베리아는 별 힘을 들이지 않고 트레이넨의 강속구를 밀어 쳤고 타구는 우익수 하퍼 앞에 떨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하퍼는 타구의 낙하 위치로 몸을 날렸고 아웃을 만들어 냈다.

 

이후 트레이넨은 아웃 카운트 한 개를 남겨 놓고 J.T. 리얼무토(26·마이애미 말린스)에게 적시타를 맞고 한 점을 내줬다. 하지만 후속 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25·마이애미 말린스)를 삼진 처리하며 워싱턴의 승리를 지켜 냈다워싱턴은 마이애미에 6-4로 이겼다.

 

4. 빌리 해밀턴 vs 야디에르 몰리나(4 8)




최초 리드 거리 : 12.3피트(약 3.7m)

2차 리드 거리 : 19.4피트(약 5.9m)

 

신시내티 레즈와 세인트루이스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은 5회가 끝날 때까지 0-0일 정도로 팽팽했다. 두 팀 선발투수인 아미르 가렛(25·신시내티 레즈)과 마이크 리크(29·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호투를 이어 갔다.

 

6회 초, 신시내티의 1번 타자 빌리 해밀턴(26)이 리크의 4구째 바깥쪽 싱커를 밀어 쳐 안타를 만들어 내면서 승부의 추가 움직이기 시작했다해밀턴이 1루 베이스에 가만히 머물러 있을 리 없었다. 하지만 해밀턴의 상대 골드글러브 8회 수상에 빛나는 야디어 몰리나(34)도 만만치 않았다.

 

출루 이후 해밀턴은 단번에 2루 베이스를 훔치는 데 성공했다. 몰리나가 1.85초의 팝 타임으로 응수했지만 해밀턴의 도루 방향과는 반대쪽으로 송구가 이뤄져 베이스 터치를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조이 보토(33)가 리크의 초구 체인지업을 우익수 쪽 2루타로 연결하며 세인트루이스는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서 신시내티는 해밀턴의 선취 득점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를 2-0으로 누르고 승리했다.

 

* 최초 리드 거리 : 투수가 공을 갖고 있을 때 리드 거리

* 2차 리드 거리 : 공이 투수 손에서 떨어졌을 때 리드 거리

 

5. 게리 산체스의 시속 112마일 홈런(4 8)

 

▲ 게리 산체스 ⓒ GettyImages



타구 속도 : 시속 112마일(약 180km)

타구 각도 : 32

추정 비거리 : 426피트(약 129.8m)

 

지난해 게리 산체스(24·뉴욕 양키스) 53경기에서 20홈런을 기록했다. 10.05타수마다 한 개의 홈런을 날린 산체스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우발도 히메네스(33)을 상대로 올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가 3-1로 앞서고 있던 5회 초, 1사 주자 2루에서 산체스가 타석에 들어섰다. 2루에는 2루타를 치고 나간 브렛 가드너(33)가 자리 잡고 있었다. 첫 두 개의 공을 신중하게 골라 낸 산체스는 4구째 스플리터가 제대로 떨어지지 않자 방망이를 돌렸다.

 

산체스의 타구는 너무 빠른 나머지 중계 카메라가 따라가기에 역부족이었다. 산체스의 시즌 첫 홈런의 타구 속도는 시속 112마일(180km)이었다. 스탯캐스트는 산체스의 홈런에 대해 스탯캐스트 도입 이후 그의 가장 강력한 홈런이라고 평가했다.

 

양키스는 산체스의 2점 홈런으로 5-1로 앞섰으나 5회 말 매니 마차도(24)에게 3점 홈런, 7회 말 세스 스미스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볼티모어에 5-6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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