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S] 아이유 성희롱 방송 A씨 "고소 영광"→"잠이 안온다" 사과
작성일: 2017.04.13 09:17
심재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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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아이유를 성희롱하는 내용으로 인터넷 방송을 만들었던 네티즌 A 씨가 꼬리를 내렸다. "아이유가 나를 고소하면 오히려 영광"이라고 자신만만했지만 실제로 아이유 측이 법적대응을 밟자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A 씨는 사과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앞서 '아이유 해명'이라고 올린 영상은 이렇게 일이 커질지 모르고 웃으면서 찍었다. 제대로 된 반성의 모습이 아니라고 판단돼 이번에는 이름을 걸고 입장 표명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금 더 자극적인 소재를 좋아하는 분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방송을 한다"며 "욕도 섞어가며 가끔은 성을 소재로 정신 나간 콘셉트를 추구한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사실 처음 기사가 나올 때 신기하면서도 별 생각이 들지 않았다. 어짜피 아이유는 저 따위는 신경도 안 쓸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좋은 발언이 아니라서 아이유 귀에 들어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다음 날 소속사 측에서 고소하겠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는데 이 영상을 찍는 지금까지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A 씨는 "저의 한마디가 사회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책임감이 느껴진다. 행동 하나하나를 조심해야겠다는 계기가 됐다. 모든 것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반성의 자세를 취했다.
유튜브를 통해 방송을 진행해온 A씨는 아예 '19금'이라는 간판을 붙이고 내내 욕설을 퍼붓는 콘셉트를 추구했다. 아이유를 두고는 강아지와 비교한 성적 비하 발언, 근거 없는 사생활 루머를 퍼뜨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A 씨는 아이유의 팬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 시청자가 지금 키우는 반려견이 좋은지, 아이유가 좋은지에 대해 장난식으로 물었고 그에 대답하다 일어난 사건"이라는 A 씨는 "정말 혹여나 제 발언 때문에 아이유가 불쾌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6년째 팬으로서 잠이 안온다"며 고개를 숙였다.
A 씨는 "조용히 제가 저지른 일에 대해 처벌받았으면 한다. 이 일을 잘못된 팬심이 부른 참사라고 하겠다"고 전했다.
아이유 측은 앞서 A 씨에 대해 "유튜브 방송을 보고 사내 법무팀이 법적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명예훼손 정도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재발 방지 차원에서라도 이번 건을 간과할 수 없다"고 강경한 자세를 취했다.
또 "아이유 자신도 깊은 상처를 받았지만 가족들이 받을 충격을 생각하면 가만히 둘 수 없는 사안"이라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선처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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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걸 기자 shim@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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